‘8점 9리바운드’ 박지수, 대형신인의 확실한 존재감

Jason / 기사승인 : 2016-12-24 1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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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성탄전야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이날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양 팀 모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신한은행이 빈공에 시달리면서 KB스타즈가 3쿼터에 기세를 높였다. 3쿼터에만 19점의 리드를 안은 채 마치면서 KB스타즈가 금세 승기를 잡았다.

KB스타즈에서는 이날 토종 주득점원인 강아정이 3점에 그쳤지만, 주공격수인 플래넷 피어슨과 박지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피어슨은 이날 이번 시즌 최다이자 자신의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피어슨이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피어슨이 공격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은 사이 박지수의 역할이 컸다. 박지수는 이날 8점 9리바운드를 올리면서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어시스트, 스틸, 블록까지 두루 곁들이는 등 탁월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경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을 때, 박지수가 들어가면서 KB스타즈가 공격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

이날 박지수의 존재감은 가히 빛났다. 고작 3경기 째를 뛴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 박지수가 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한은행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골밑에서 공수 양쪽에서 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KB스타즈가 공격기회를 갖는데 일조했다. 수비에서도 블록까지 추가하면서 신한은행의 기세를 꺾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특히 KB스타즈가 4점에 묶였을 1쿼터에 들어온 그녀는 피어슨과의 원활한 하이로 플레이를 통해 팀이 치고 나가는데 물꼬를 텄다. 단순 골밑에서 자리를 잡고 공격을 펼치는 부분도 훌륭했지만, 비어 있는 동료들을 엿보는 시야까지도 돋보였다. 또한 골밑에서 유려한 스텝을 선보이는 등 이날 센터가 지녀야하는 여러 기술들을 자랑했다.

피어슨이 공격에서 맹공을 퍼붓는 이면에도 박지수의 역할이 단연 컸다. 박지수가 안쪽에서 이름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사이 피어슨이 공격에서 보다 원활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강아정과 김가은을 비롯한 주축선수들이 빈공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KB스타즈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박지수의 활약은 그 정도로 대단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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