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트레이드를 엿보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밀워키가 꾸준히 그렉 먼로(센터, 211cm, 113.4kg)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에도 먼로 트레이드를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밀워키의 먼로 트레이드는 이번 시즌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기간은 짧지만 몸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먼로는 이번 시즌 1,71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으며, 다음 시즌 연봉은 1,790만 달러다.
현재 먼로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일단은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마찬가지. 당장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 만큼 약 1,8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받으며 한 시즌 더 뛴 후에 오롯이 이적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랬을 때 높게 책정된 샐러리캡을 기반으로 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워키는 지난 2015년 여름에 먼로와 계약했다.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왔고, 밀워키가 계약기간 3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으로 먼로에게도 좋은 조건이었다. 밀워키는 먼로의 영입으로 센터를 보강하면서 전력상승을 도모했다.
하지만 먼로의 영입은 이내 실패가 됐다. 먼로는 밀워키에서도 잘 녹아들지 못했다. 밀워키에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자바리 파커와 같은 유망주 포워드들이 즐비하다. 이들과의 궁합이 생각만큼 원활하지 못했다. 수비력이 빼어난 것이 아닌 만큼 제대로 된 조합이 나오지 못했다. 결국 밀워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물며 밀워키에는 존 헨슨과 마일스 플럼리가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다. 밀워키는 헨슨과 지난 2015년 여름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헨슨의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헨슨과 계약기간 4년 4,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고, 플럼리는 이번 오프시즌에 4년 5,000만 달러로 붙잡았다. 그만큼 밀워키에서 먼로를 믿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밀워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결국 먼로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먼로는 지난 2010-2011 시즌에 데뷔한 이후 줄곧 주전으로 뛰었다. 2년차인 2011-2012 시즌부터 온전한 주전선수가 됐고, 지난 시즌에도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모두 벤치에서 나서고 있으며, 출전시간도 줄었다. 지난 시즌 평균 29.3분을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19.3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먼로는 27경기에서 모두 벤치에서 나서 평균 9.3점 6.8리바운드 2.3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으로 신인 때 평균 9.4점을 올린 것보다 좋지 않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15.3점 8.8리바운드를 생산했지만, 결과론적으로 세 시즌 내리 평균 득점과 평균 리바운드가 하락하고 있다.
현재 먼로의 입지와 경기력을 볼 때 원만한 거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먼로의 몸값이 높은데다 경기력이 이전과 같지 않다. 이전처럼 주전 센터로 활용한다 하더라도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발휘할지 알 수 없다. 무엇보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을 찾기도 쉽지 않다. 여러 정황을 볼 때 먼로 트레이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워키는 이번 만큼은 트레이드에 나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센터진이 풍부한 만큼 굳이 먼로에게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시즌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크리스 미들턴의 부상 공백을 메우거나 신인지명권을 받는 것이 나아 보인다. 이번 2016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쏜 메이커의 성장도 기대할 만하다.
한편 밀워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동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 시즌 부진을 뒤로하고 봄나들이에 나설 전력을 갖춘 상태다. 주득점원인 미들턴이 시즌아웃됐지만, 양호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워싱턴 위저즈를 잡아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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