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s Focus]드로잔, 토론토 역대 최고의 선수 되다!

Jason / 기사승인 : 2016-12-30 11:12:53
  • -
  • +
  • 인쇄
20130417 Daily(Demar Deroza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의 더마 드로잔(가드, 201cm, 99.8kg)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됐다.

드로잔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정규시즌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드로잔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2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드로잔은 토론토에서만 10,290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크리스 보쉬(마이애미)의 몫이었다. 보쉬는 토론토에서 7시즌을 뛰며 10,275점을 득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 14점 뒤져 보쉬에 이어 구단 역사상 누적 득점 2위에 올라 있던 드로잔은 이날 전반에 15점을 넘어서면서 보쉬를 제쳤다. 이도 모자라 29점이나 퍼붓는 등 토론토의 주득점원으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드로잔은 이번 시즌까지 토론토에서 8시즌을 보내고 있다. 7시즌을 뛴 보쉬보다 많은 경기 만에 누적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보쉬는 토론토에서 7시즌을 뛰며 509경기에 나섰다. 드로잔은 8시즌째 소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52경기를 뛰었다. 보쉬가 좀 더 짧은 기간에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드로잔은 이제 보쉬를 넘어선 최고의 프랜차이즈스타가 됐다.




드로잔의 활약이 더욱 고무적인 이유는 그의 경기력 향상에 있다. 지난 2009-2010 시즌에 평균 8.6점을 올린 그는 8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해마다 평균 득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013-2014 시즌 평균 22.7점을 올린 것에 반해 2014-2015 시즌에 평균 20.1점에 머무르며 소폭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자신의 평균 득점을 끌어올렸다.




보다 고무적인 것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득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 평균 23.5점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 들어서는 평균 27.5점을 퍼붓고 있다. 시즌 초반에 평균 30점 고지를 밟은 이후 조금씩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불붙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출장시간의 변동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4-2015 시즌에 평균 35점을 뛴 그는 지난 시즌(평균 35.9분)을 거쳐 이번 시즌에 평균 35.4분 동안 코트를 누비고 있다. 즉, 출장시간은 엇비슷한 가운데 오히려 공격비중이 늘었다. 야투 시도가 늘어난 것은 물론 필드골 성공률마저 좋아지면서 안정된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 드로잔의 최근 세 시즌




2014-2015 60경기 20.1점(.413 .284 .832) 4.6리바운드 3.5어시스트




2015-2016 78경기 23.5점(.446 .338 .850) 4.5리바운드 4.0어시스트




2016-2017 31경기 27.5점(.474 .260 .840) 5.3리바운드 4.1어시스트




세 시즌 전만 하더라도 경기당 16.5개의 슛을 던졌던 그는 지난 시즌에 평균 17.7개 시도를 지나 이번 시즌 21개의 슛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47%가 넘는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있어서도 좀 더 좋아진 모습이다. 이만하면 드로잔이 단순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가 아니라 팀의 살림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로잔이 이번 오프시즌에 토론토와 장기계약을 체결할 당시만 하더라도 우려 섞인 시선이 없지 않았다. 토론토는 드로잔과 계약기간 5년 1억 3,7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시장에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토론토는 가급적이면 내부재원을 앉히는 쪽으로 나서곤 한다. 그리고 이번에 드로잔을 잡았다.




졸지에 드로잔은 엄청난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됐다. 샐러리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시점에 맺은 계약이기도 하지만, 외곽슛이 취약해 공격에서 나름 제약이 있는 선수에게 연간 2,7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안긴 것은 다소 무리한 투자로 보이기도 했다. 토론토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지만, 과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드로잔은 이를 자신의 경기력으로 확 지워버렸다. 드로잔은 이번 시즌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도 모자라 이제는 명실공이 토론토를 거쳐 간 선수들 가운데 최고가 됐다. 구단 역사가 다른 팀들에 비해 짧은 점도 있겠지만, 이전까지 구단의 각종 기록을 갖고 있는 보쉬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드로잔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고, 필드골 성공개수에 있어서도 단연 가장 많다. 하물며 드로잔은 이번 여름에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토론토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뛸 여건을 마련했다. 당분간 드로잔의 기록은 토론토에서 깨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