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희소식이 당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벤 시먼스(포워드, 208cm, 108.9kg)가 팀에 합류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연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먼스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다.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그는 지명 당시부터 많은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시먼스는 지난 10월 초에 오른발 5번째 중족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이번 시즌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그는 빠르면 1월말, 늦으면 후반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몇 년째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로 지명하는 선수들마다 부상을 당하면서 잔혹사를 피하지 못했다. 너린스 노엘을 시작으로 조엘 엠비드, 자릴 오카포까지 드래프트 이후 1년이 지나서야 첫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하물며 엠비드는 2014년에 지명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야 데뷔하게 됐다.
시먼스는 전천후 포워드로 필라델피아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스몰포워드인 그는 포인트포워드로 불릴 수준의 시야와 패스를 갖추고 있다. 안쪽은 해마다 센터들을 지명하면서 탄탄해진 만큼 이제는 외곽 전력을 키울 때다. 다리오 사리치도 파워포워드인 만큼 시먼스가 들어와 내외곽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무게중심을 잡는 발의 뼈가 부러진 만큼 부상여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아직 어릴 때 부상을 당해 회복속도가 빨라 후유증이 크지 않을 수가 있다. 오히려 서두르게 복귀시키는 것보다는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다음 시즌에 부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시먼스의 회복력이 좋다는 뜻이다.
시먼스는 지난 시즌 NCAA LSU(루이지애나 주립대학) 타이거스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당시 시먼스는 33경기에 나서 경기당 34.9분을 뛰며 평균 19.2점(.560 .333 .670) 11.8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SU가 속한 SEC(Southeastern Conference)에서 1학년임에도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올 해의 1학년에 선정됐다. SEC 올해의 1학년상은 NBA와 인연이 깊다. 브랜든 배스(2003-2004), 패트릭 베벌리(2006-2007), 패트릭 패터슨(2007-2008), 드마커스 커즌스(2009-2010), 테런스 존스(2010-2011), 앤써니 데이비스(2011-2012), 너린스 노엘(2012-2013), 줄리어스 랜들(2013-2014), 칼-앤써니 타운스(2014-2015)가 수상했다.
이들 모두 NBA를 누비고 있으며, 특히 2012년 수상자인 데이비스를 필두로 최근 몇 년간 수상자는 NBA에서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해 있다. 그 외 커즌스까지 있을 정도로 SEC 올해의 1학년에 선정되는 선수는 그만큼 NBA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시먼스도 상당히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08-2009 시즌에는 KBL 서울 SK에서 뛰고 있는 테리코 화이트가 SEC 올해의 1학년에 뽑힌 바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현재까지 10승 25패로 무려 동부컨퍼런스 13위에 올라 있다. 꾸준히 동부 최하위는 물론 리그 30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온 필라델피아지만, 브루클린 네츠와 마이애미 히트 덕에 순위상승을 무려 두 계단이나 일궈냈다. 엠비드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는 만큼 시먼스가 돌아온다면 여러 모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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