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SK vs. LG, 널 잡고 연패 탈출 하리라!

sinae / 기사승인 : 2017-01-13 15: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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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 12일 기준 순위표를 보면 상위 4팀과 하위 6팀이 딱 구분된다. 상위팀은 가장 최근에 이겼다. 하위팀은 모두 졌다. 9위인 서울 SK와 7위인 창원 LG 모두 최근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SK는 3연패, LG는 2연패 중이다.

양팀 모두 공동 5위(모비스와 전자랜드, 14승 15패)에게 크게 뒤지지 않아 아직까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하다. 지금처럼 연패를 계속 당하면 그 가능성은 점점 줄어든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연패 탈출과 함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서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꼭 이겨야 하는 상대다. 다른 경기보다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이전 맞대결은 잊어라!

SK는 LG와의 맞대결에서 1번 이기고 두 번 졌다. LG가 우세했지만, 양팀 모두 이전 경기 결과를 잊어야 한다. 팀의 가장 핵심 전력인 외국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SK는 코트니 심스를 내보내고 제임스 싱글톤을 영입했다. 싱글톤을 데려온 뒤 처음 LG를 만난다. 또한 테리코 화이트가 출전했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겼다. 2,3라운드 대결에선 부상이었던 화이트 대신 마리오 리틀이 출전했다. 두 번 모두 졌다. 리틀은 현재 LG 소속이다.

LG에선 제임스 메이스가 SK와의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SK의 선수로 만났던 리틀이 현재 LG 유니폼을 입고 있다. LG는 공격력이 좋은 마이클 이페브라를 퇴출하는 대신 수비력이 뛰어난 리틀와 계약했다. 양팀이 현재의 외국선수 조합으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승리와 반비례하는 화이트 출전시간

화이트는 부상 전까지 13경기에 출전했다. 화이트는 1라운드에 뽑힌 외국선수라는 걸 증명하듯 평균 25.8점 4.5리바운드 2.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2.6%(40/94)를 기록했다. 승률은 38.5%(5승 8패). 그렇지만, 복귀 후 7경기에 출전해 평균 21.0점 4.3리바운드 3.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3%(18/47)를 기록했다. 승률은 28.6%(2승 5패). 득점과 3점슛 성공률이 조금 하락했지만, 승률이 좋지 않은 게 눈에 띈다.

SK는 화이트가 복귀할 때 심스를 싱글톤으로 교체했다. 싱글톤 역시 KBL에서 2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 7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SK는 화이트가 30분 미만 출전했을 때 2승을 거뒀고, 30분 이상 출전했을 때 5패를 당했다. 두 외국선수의 출전시간 합계는 60분이다. 한 명이 30분 이상 출전하면 다른 한 명은 30분 미만 코트에 나선다. 즉 싱글톤이 30분 이상 출전한 두 경기에서 이겼고, 30분 미만 출전했을 때 오히려 졌다.

화이트는 30분 이상 출전했을 때 20점 이상 올렸지만, 그렇지 않을 때 20점 미만이었다. 화이트가 오래 출전하며 득점을 올려줘도 승리와 무관했다. 화이트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7경기에선 그랬다.

화이트가 30분 미만 출전해 20점 이하 득점 올렸을 때 이김. 반대로 이야기하면 싱글톤의 출전시간이 30분 이상일 때 이기고 30분 미만일 때 졌다.

◆ kt가 꼴찌? 리틀 소속팀이 꼴찌!

LG는 개막 경기와 함께 레이션 테리를 제임스 메이스로 바꿨다. 메이스는 든든하게 LG의 골밑을 지켜준다. 그렇지만 이페브라에게 출전기회를 제한했다. 수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LG는 이페브라가 부상을 당하자 리틀을 일시 교체 선수로 영입했다. 리틀과 계약 기간은 2주. 리틀의 수비력에 만족했다. 다만 팀 성적이 1승 3패로 좋지 않았다. 이페브라의 발목이 다 낫지 않아 리틀과 계약을 연장하려고 했다. 마침 화이트가 부상을 당해 리틀을 SK에게 내줬다.

연장 계약을 했다면 좀 더 지켜본 뒤 리틀과 이페브라 중 누가 더 나은지 결정했을 것이다. 그러지 못했다. LG는 SK와 리틀의 계약이 끝나자 리틀을 다시 영입했다. 이번엔 일시 교체가 아닌 완전 교체였다.

이페브라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자신의 자리에 위협을 느낀 듯 득점력을 뽐냈다. 3점슛성공률 47.1%(16/34)로 16.9점을 올렸다. 출전시간이 평균 21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 LG는 이 사이 5승 2패를 상승세를 타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현재 공동 5위가 5할 승률에서 1승 부족한데 딱 LG의 성적이었다. LG는 리틀을 영입한 뒤 1승 6패로 부진하다.

리틀은 이번 시즌 LG와 SK, 다시 LG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리틀은 이 두 팀에서 총 18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건졌다. 승률 16.7%다. 현재 10위 kt의 승률 20.7%보다 낫다. LG가 왜 잘 하던 이페브라를 리틀로 바꿨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화이트는 자신이 1라운드에 뽑은 가치가 있다는 걸 득점이 아닌 승리로 보여줘야 한다. 리틀은 일시 교체 선수일 때와 완전 교체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을 때 플레이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걸 승리로 증명해야 한다.

어느 한 선수든 이날 패하면 패배의 멍에가 더 어깨를 무겁게 누를 것이다.

이날 경기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며 MBC Sports+에서 중계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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