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메이스 위에 아스카’ 전자랜드, 창원 원정 4연패 탈출

sinae / 기사승인 : 2017-01-15 15: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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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일시 교체 선수 아이반 아스카가 제임스 메이스를 압도했다. 전자랜드는 아스카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2-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6승 15패를 기록하며 4위 동부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는 12승 18패를 기록하며 6위와의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아스카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커스버트 빅터도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강상재는 3점슛 3개 포함 14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정효근은 10점을 올렸다. 박찬희는 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제몫을 했다.

김종규는 19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기승호는 14점을 올렸다. 메이스는 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리틀은 7점에 그쳤다.

1Q : 전자랜드(원정) 17-24 LG(홈)

LG는 3점슛 성공률 꼴찌다. 최근 20%대 성공률을 30.3%로 끌어올렸다. 최근 호조의 3점슛이 이날 경기 시작부터 빛났다. 정성우와 양우섭이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시작과 달리 잠시 주춤했다. 정효근을 막지 못했다. 정영삼과 김지완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역전까지 당했다.

LG는 1쿼터 3분 7초를 남기고 선수 교체를 했다. 기승호가 준비하고 있었다. 김종규는 자신이 교체되는 줄 알고 벤치로 들어가려고 했다. LG 김진 감독은 정성우를 불러들였다. 투 가드를 선호하는 LG 김진 감독은 전자랜드의 장신 포워드 수비를 위해 기승호를 선택했다.

기승호가 코트에 나서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LG는 1쿼터 막판 3분여 동안 12-3로 우위를 보였다. 메이스가 3개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국내선수들이 고르게 메이스의 패스로 쉽게 득점했다.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속공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1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마지막 날 LG에게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당시 아스카가 메이스를 잘 막은 것이 승리 비결 중 하나였다. 아스카는 이날 역시 메이스가 골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힘으로 잘 버텼다. 그렇지만, 메이스가 득점보다 패스에 치중하자 내외곽의 수비가 흔들렸다.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2Q : 전자랜드 40-44 LG

LG는 2쿼터 중반까지 1쿼터 막판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리틀의 실책이 아쉬웠지만, 1쿼터 경기 흐름을 바꾼 기승호가 2쿼터에 8점을 올렸다. 김종규의 탄력을 이용한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36-27, 9점 차이로 앞섰다. 그렇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흔들렸다. 추격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9점 차이로 뒤지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5분여 동안 10득점 했다. 이 점수들이 모두 아스카와 빅터, 두 명의 외국선수에게서 나왔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침묵에 빠져 경기 주도권을 LG에게 빼앗겼다.

작전시간 이후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왔다. 강상재가 3점슛을 터트리자 박찬희는 속공으로 화답했다. 강상재는 또 중거리슛으로 흐름을 이어나갔다. 턱밑까지 추격한 전자랜드는 두 명의 외국선수들의 조화로운 플레이로 동점(38-38)까지 만들었다. 2쿼터 막판 리틀과 김종규에게 실점하며 4점 차이로 2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메이스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 빅터는 2쿼터에 4개의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도왔다.

3Q : 전자랜드 64-57 LG

전자랜드는 지난 14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전반까지 39-29로 앞섰으나 3쿼터에 7-22로 열세를 보이며 역전 당했다. 4쿼터에 다시 승부를 뒤집어 역전승했다. 전자랜드는 LG를 상대로 3쿼터까지 내용만 보면 모비스와 반대의 경기 흐름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6분 32초 동안 LG의 득점을 꽁꽁 묶어놓고 연속 18점을 올렸다. 박찬희의 돌파, 빅터의 속공과 골밑 득점, 강상재의 연속 3점슛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12점 차이(60-48)까지 벌렸다.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정성우와 리틀에게 연속 실점하며 7점 차이로 3쿼터를 끝냈다.

LG는 3쿼터 중반 전반과 다른 경기 내용으로 역전 당했다. 리틀의 실책을 시작으로 슛 난사로 공격 기회를 날렸다. 작전시간을 부른 이후 공격에서도 메이스가 무리를 했다. 경기 초반 득점보다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볼 수 없었다. 공격 제한 시간 내에 슛 기회를 만들지 못해 힘겹게 슛을 시도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도 급한 슛도 나왔다. 벤치에서는 수시로 국내선수를 교체해도 뾰족한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

그 중에 하나가 맞아떨어졌다. 정성우였다. 정성우는 자유투를 얻어 득점 공백을 끊은 뒤 기승호의 속공을 어시스트했다. 3쿼터 막판 리틀의 연속 5점(3점슛과 자유투 2개)을 더해 추격하는 흐름으로 4쿼터에 들어갔다.

4Q : 전자랜드 82-65 LG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3분여 동안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조화로운 득점으로 71-58,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특히 2분 34초 만에 메이스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3점을 올린 것이 점수 차이를 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13점 차이는 최다 점수 차이였다.

메이스에게 덩크슛, 김종규에게 골밑 슛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아스카가 메이스보다 더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2분 48초를 남기고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주던 강상재가 5반칙 퇴장 당해도 승부에 큰 영향이 없었다. LG가 실책을 하며 스스로 무너졌기 때문. 여기에 슛 마저 정확성을 잃었다.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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