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시래는 픽앤롤을 미국 스타일로 잘 하고 자신있게 플레이를 해서 경기를 풀어나갈 때 도움이 된다.”
창원 LG는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시래가 복귀했다. 김시래는 지난 26일 상무에서 제대해 두 경기에 출전했다. 27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선 37분 4초 뛰었고, 29일 전주 KCC를 상대론 33분 17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지난해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군 복무 기간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김시래의 몸 상태는 80% 가량으로 알려졌다. LG 김진 감독은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시래의 몸 상태에 따라 출전시간이 달라진다"고 했는데 33분 출전했다는 건 괜찮다고 볼 수 있다.
두 경기에서 3점슛을 5개 모두 놓친 것이 아쉽지만, 김시래를 바라보는 평가는 긍정적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볼 운반을 안정적으로 하고, 2대2 플레이를 잘 한다"고 했다.
여기에 마리오 리틀도 살아났다. 리틀은 KCC와의 경기에서 30분 19초 출전해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LG는 공격을 잘 하던 마이클 이페브라를 내보내고 리틀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는 김시래가 복귀했을 때 김시래와 이페브라의 중복 우려였다. 김시래 복귀와 함께 리틀이 LG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김시래가 경기를 조율하고 리틀 역시 제몫을 다 해준다면 오는 2월부터 남은 20경기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다. LG는 현재 공동 5위(모비스, 전자랜드)와 2경기 차이의 7위다. 앞으로 두 팀과 남은 맞대결을 모두 이기면 동률이기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두 선수는 KCC에게 승리한 뒤 함께 기자회견실을 찾았다. 당연히 리틀에게 김시래의 가세 후 좋아진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리틀은 "우리 가드들이 다 준수하지만, (김)시래는 픽앤롤을 미국 스타일로 잘 하고 자신있게 플레이를 해서 경기를 풀어나갈 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픽앤롤에도 미국과 한국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자 리틀은 "농구화를 크리스 폴의 CP3를 신어서 스타일리쉬하다"고 조금은 엉뚱한 답을 했다.
이번엔 김시래에게 크리스 폴 농구화인줄 알고 신었냐고 질문이 날아갔다. 김시래는 "농구화는 군대 있을 때 잘 맞아서 신었다. 근데 이건 언더아머의 커리 농구화"라며 기자회견실에 들고 온 농구화를 제대로 보여줬다. 리틀은 이를 보고는 "자신이 농구화를 착각했다"며 웃었다.
리틀의 착각으로 웃음과 함께 기자회견이 마무리되었다. 분명한 건 김시래의 복귀로 2대2 플레이가 살아나고, 김종규가 더욱 적극적으로 달린다는 점이다.
LG는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에 1월부터 완전 다른 팀으로 돌변하며 순위를 쭉 끌어올렸다. 이번엔 1월이 아닌 2월에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