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브룩스 감독과 스티브 커 감독, 1월의 감독 선정!

Jason / 기사승인 : 2017-02-02 11: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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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Brook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워싱턴 위저즈의 스캇 브룩스 감독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1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브룩스 감독과 커 감독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브룩스 감독은 워싱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감독에 뽑혔고, 커 감독은 지난 11월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이달의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

브룩스 감독은 지난 2009-2010 시즌에 2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지난 2014-2015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사령탑이었던 그는 감독부임 이후 팀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두 시즌마다 한 번씩 이달의 감독에 오른 그는 이로써 개인통산 네 번째 수상을 하게 됐다.현역 감독들 가운데 세 번째로 양 컨퍼런스에서 이달의 감독에 뽑힌 경력을 갖게 됐다. 릭 칼라일 감독(인디애나 & 댈러스), 닥 리버스 감독(보스턴 & 클리퍼스)에 세 번째다.

이번 수상이 남다른 이유는 팀을 옮긴 첫 시즌 만에 이달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브룩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시즌 휴식을 가진 브룩스 감독은 워싱턴의 부름에 응했다. 워싱턴에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이라는 훌륭한 가드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브룩스 감독도 팀을 잘 끌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빌이 부진하면서 워싱턴이 좀체 힘을 내지 못했지만, 월이 좀 더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지난 오프시즌에 대형 계약을 품은 빌까지 살아나면서 워싱턴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에 16경기를 치른 워싱턴은 1월 시작과 동시 연패로 출발했지만 이후 연패 없이 3연승, 4연승, 5연승을 수확하고 있다.

최근 좋은 흐름에 몸을 싣고 있는 워싱턴은 동부컨퍼런스 남동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있으며, 컨퍼런스 4위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같은 28승 20패를 거두고 있다. 특히 안방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중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현재 버라이즌센터에서 1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는 구단 역사상 공동 2위에 올라 있을 정도. 그 만큼 워싱턴이 홈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면서 1월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최근 5연승 기간 동안에는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는 보스턴 셀틱스는 물론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애틀랜타도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

커 감독은 부임 세 시즌 만에 네 번이나 이달의 감독에 뽑혔다. 동시에 최근 세 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에서는 5번이나 이달의 감독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 정도로 골든스테이트가 최근 좋은 성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지휘봉을 처음 잡았던 지난 2014-2015 시즌에 1월과 3월에 걸쳐 이달의 감독에 뽑혔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2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 들어서 2회 이상 이달의 감독이 된 인물은 단 한 명도 없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 하물며 커 감독은 지난 세 시즌 가운데 무려 두 번이나 이달의 감독 복수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만큼 커 감독의 지도력이 높이 평가할만한 수준이다. 동시에 골든스테이트의 전력구성의 빼어남을 다시금 엿볼 수 있다.

지난 1월에 골든스테이트는 14경기를 가져 12승 2패를 기록했다. 사실 14연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24점차 대역전패를 당했고, 최근 마이애미 히트의 디언 웨이터스에게 결정적인 득점을 허용하면서 3점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모두 골든스테이트가 충분히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지만, 무려 두 번이나 지고 말았다.

지난 1월에 골든스테이트는 평균 120점이 넘는 득점(120.3점)을 올리면서 가공할만한 화력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동시에 필드골 성공률이 50%를 넘었으며(.506), 평균 어시스트만 30.6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단일 경기에서 가장 팀어시스트가 많은 팀이 골든스테이트인 가운데 3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가장 많이 펼친 팀도 골든스테이트다.

이 기간 동안 상대를 무려 14.1점차로 대파하면서 무자비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백미는 단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리턴매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126-91로 클리블랜드를 저 멀리 보내버렸다. 전반에 이미 승부가 갈렸을 정도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제 전력으로 나섰다면 130점 돌파도 충분해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잘 나가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와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는 120점 이상을 득점하면서 상대를 100점대로 막았다. 특히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25-108로 제압하며 안방과 적지를 가리지 않고 상대 림을 맹폭했다.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들이 포진한 팀들을 힘들이지 않고 돌려세웠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는 144-98로 상대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144점은 1월에 나온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더 놀라운 점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 2위 기록인데 1위 기록은 무려 149점이다. 이 또한 골든스테이트가 만든 기록으로 지난 11월 24일에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거둔 대승이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가 140점 이상 퍼부은 가운데 상대를 100점 이하로 묶은 점은 이번 시즌에는 처음이었다. 그 정도로 상대를 봐주지 않는 경기력으로 연신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커 감독은 다가오는 6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서부컨퍼런스 감독으로 내정됐다. 벌써 두 번째 서부 올스타들을 지휘하면서 올스타 감독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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