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7 올스타 전야제에 나설 선수들이 모두 추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애런 고든(올랜도), 데릭 존스 Ⅱ(피닉스),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 글렌 로빈슨 Ⅲ(인디애나)가 나선다고 전했다. 아쉽게도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잭 라빈(미네소타)는 출전하지 않는다.
3점슛 컨테스트에는 ‘디펜딩 챔피언’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를 위시로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카일 라우리(토론토), C.J. 맥컬럼(포틀랜드), 에릭 고든(휴스턴), 웨슬리 메튜스(댈러스), 켐바 워커(샬럿), 닉 영(레이커스)가 출격한다.
스킬스 챌린지에 나설 선수들도 가려졌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가 나서진 않지만,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아이제이아 토마스(보스턴)이 어김없이 우승에 도전한다.
그 외 존 월(워싱턴), 데빈 부커(피닉스), 고든 헤이워드(유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도 스킬스 챌린지는 장신자와 단신자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펼친 뒤 각 부문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순서대로 보면 스킬스 챌린지가 주목을 받는다. 지난 대회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바뀌면서 기록보다는 승리 자체에 대한 의미가 커졌다. 뿐만 아니라 센터와 가드로 나뉘어서 펼쳐졌고, 센터 그룹에서 재미난 모습들이 나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무엇보다 센터들이 끝까지 타운스를 응원하는 모습 또한 지난 대회의 탁월한 볼거리였다.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대회 가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그는 결승에서 무난히 타운스를 꺾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모든 임무를 먼저 소화하고 3점슛을 던졌지만,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타운스에게 우승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 대회의 아픔을 씻기 위해 이번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새롭게 모습을 보이는 부커와 헤이워드도 주목된다. 둘 모두 스윙맨으로 토마스, 월과 경쟁해야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들만의 볼핸들링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지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외곽슛 성공률이 좋은 만큼 스킬스챌린지 마지막 미션을 잘 소화할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빅맨 쪽에서는 타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가 결장한다. 하지만 더 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엠비드와 포르징기스가 주인공. 엠비드는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유려한 드리블 실력을 갖추고 있다. 포르징기스는 221cm라는 큰 신장을 갖고 있음에도 탁월한 슛터치를 갖추고 있어 볼만한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하는 데이비스와 커즌스도 있다. 커즌스는 지난 대회 준결승이자 센터 부문 결승에서 드리블 도중 공을 흘리면서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고 놓쳤다. 이번에는 결승 진출을 넘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가 단연 주목된다. 또한 데이비스가 지난 대회에서의 부진(?)을 만회할지도 관심사다.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이번 시즌 내로라하는 슈터들이 모두 자웅을 겨룬다. 탐슨을 필두로 이번 시즌 이적 후 탁월한 3점슛 감각을 뽐내고 있는 고든이 돋보인다. 여기에 ‘피닉스의 신성’ 부커도 있다. 부커는 지난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쉽게 탐슨에 무릎을 꿇었다. 라우리와 맥컬럼도 재도전한다. 메튜스는 2015년 이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에 우승을 차지한 어빙도 기대된다. 2014년에 2연패를 노렸지만 실패했고, 이듬해인 2015년에도 나섰지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에 가로 막혔다. 우승자 출신인 만큼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영도 빼놓을 수 없다.
끝으로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는 고든이 대권 도전에 나선다. 여느 때와 같았다면 우승을 차지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였지만, 라빈의 벽이 너무나도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라빈이 빠진 만큼 비로소 생애 첫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다른 선수들도 만만치 않지만, 고든이 어떤 덩크를 선보일지가 가장 기대된다.
다만 고든 외에 모두 처녀 출전하는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만큼 이들을 상대로 고든이 얼마나 신선한 덩크를 터트리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나머지 선수들도 자신만이 갖고 있는 창의적인 덩크를 과시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지난 대회를 기점으로 기대치가 한 껏 올라간 가운데 고든의 경기력이 중요해 보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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