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IT4’ 아이제이아 토마스(가드, 175cm, 83.9kg)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9.2kg)와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가 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토마스가 동부컨퍼런스, 커리와 듀랜트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3인 이상이 이달의 선수에 함께 뽑힌 것은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시즌마다 한 번 이상씩 나오고 있다.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토마스가 생애 첫 이달의 선수에 호명됐다. 토마스는 신인시절에 두 차례 이달의 신인에 뽑힌 바 있지만,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2012 시즌에 데뷔한 그는 2월과 3월에 걸쳐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에 뽑힌 바 있다. 이후 만 5년 만에 월간 활약이 좋은 선수가 됐다.
토마스의 1월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보스턴은 토마스의 활약에 힘입어 10승 4패의 호성적을 거뒀고, 대서양지구 1위에 등극했으며 현재 동부컨퍼런스 2위 자리를 꿰찼다. 14경기에 모두 나선 그는 경기당 36.2분을 소화하며 평균 32.9점(.497 .432 .941) 3.1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0점 이상 퍼부은 경기만 무려 8경기에 달하고, 40점 이상 경기도 많았다.
지난달 토마스의 평균 득점은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필드골 성공률이 50%에 육박한 가운데 3점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에서 탁월했다. 동시에 평균 어시스트는 컨퍼런스에서 5번째로 많았다. 그만큼 토마스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1월 중순에는 7경기 연속 27점을 퍼붓는 등 보스턴의 주득점원으로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3점슛이 단연 발군이었다. 지난 1월에 토마스는 경기당 9.9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이중 4.3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3점슛을 4개 이상 집어넣은 경기가 10경기에 달했고, 이 가운데 6개 이상 터트린 경기도 3경기다 된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최다인 7개를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33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씩 득점하면서 꾸준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 시즌 활약이 워낙 안정적인 만큼 토마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토마스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29.7점)은 지난 1987-1988 시즌에 래리 버드가 평균 29.9점을 올린 이후 가장 높은 보스턴 선수들 중 평균 득점이 가장 많다.
# 토마스의 1월 주요경기
04일 vs 유타 29점(.556 .625 1.000)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5개
12일 vs 위즈 38점(.483 .455 .833)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5개
31일 vs 디트 41점(.478 .364 1.000) 8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골든스테이트 원투펀치가 동시에 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최근 같은 팀에 속한 2인이 동시에 뽑힌 것은 네 번이 있었다. 심지어 듀랜트는 지난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과 함께 12월의 선수에 뽑힌데 이어 팀을 옮긴 현재 커리와 이번 시즌 1월의 선수에 뽑히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 2인이 동시에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사례
2010년 12월 르브론 제임스 & 드웨인 웨이드
2015년 12월 케빈 듀랜트 & 러셀 웨스트브룩
2016년 01월 카일 라우리 & 더마 드로잔
2017년 01월 케빈 듀랜트 & 스테픈 커리
커리와 듀랜트는 이번 시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듀랜트가 지난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면서 최강의 원투펀치가 구축됐다. 하물며 첫 시즌 만에 이달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드웨인 웨이드(시카고)가 지나나 2010년 여름에 마이애미 히트서 규합한 이후 12월에 바로 이달의 선수에 뽑힌 것과 필적할 만하다.
먼저 커리는 개인통산 6번째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지난 시즌에만 두 번이나 월간 최우수 선수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가져갔다. 시즌 초반에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워낙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가운데 커리도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이내 살아나면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커리는 1월에 13경기를 치러 평균 34.2분 동안 27.8점(.479 .431 .863) 4.5리바운드 6.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서부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3점슛 성공률 회복이 고무적이다. 지난달에만 43%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하며 어렵지 않게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40%대를 회복했다. 이 기간 동안 무려 4.8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듀랜트는 개인통산 14번째 이달의 선수가 됐다. 듀랜트도 지난 시즌에만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가 뽑혔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에 커리가 11월과 2월, 듀랜트가 12월과 1월에 이달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첫 4개월을 휩쓴 두 선수가 한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인 셈이다.
듀랜트는 1월에 14경기를 나섰다. 커리가 통증으로 한 경기가 결장했음에도 듀랜트는 현재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경기당 34.4분을 뛰며 평균 27.4점(.565 .367 .894) 7.1리바운드 4.6어시스트 1.1스틸 2.1블록을 올렸다. 평균 득점은 서부에서 5번째로 많았다.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필드골 성공률로 무려 56%를 상회했다.
커리는 지난달에만 무려 6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 3점라인 밖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는 사이 듀랜트는 3점라인 안쪽에서 높은 슛 성공률과 엄청난 효율을 과시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듀랜트와 커리가 상대 수비를 연신 흔들었고,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월에 14경기에서 12승 2패를 기록하며 변함없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다.
둘 모두 나란히 올스타에 뽑힌 것은 당연지사. 커리가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MVP급 시즌에도 불구하고 팬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부컨퍼런스 주전 가드로 나선다. 커리는 4회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듀랜트도 마찬가지. 그는 팬, 기자단,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압도하면서 서부컨퍼런스 주전 포워드로 출격한다. 듀랜트는 8회 연속 올스타에 출장한다.
# 커리와 듀랜트의 1월 주요경기(커리/듀랜트 순)
05일 vs 블레이저스 3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5개 /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19일 vs 오클라호마 2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 4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
29일 vs LA클리퍼스 4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9개 / 2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3개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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