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9점 19리바운드' 삼성, kt에 대역전승!

Jason / 기사승인 : 2017-02-04 15: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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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4일(토)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안방에서 kt 상대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내내 kt에 끌려 다녔다. 1쿼터에만 30점을 내주면서 20점차 안팎으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서서히 격차를 좁혀나간 삼성은 4쿼터 초반에 기세를 잡으면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kt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파울트러블을 버티지 못한 사이 삼성이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에서는 역시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맹위를 떨쳤다. 라틀리프는 전반에 더블더블을 완성한 것도 모자라 이날 29점 19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면서 골밑을 장악했다. 라틀리프가 힘을 낸 사이 임동섭과 문태영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대역전극을 만들 수 있었다.

kt는 이날도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잠실에서 모처럼 이길 기회를 잡나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윌리엄스를 필두로 김영환과 김우람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 공격력에 한계를 드러낸 점이 뼈아팠다. 김영환이 15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_ 썬더스 30-13 소닉붐

kt가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김영환의 3점슛으로 출발한 kt는 윌리엄스와 국내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10-2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김우람의 득점은 물론 김영환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골망을 가르면서 20-4로 달아났다. 1쿼터에는 김영환이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1쿼터에만 무려 11점을 몰아쳤다.

kt에서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득점을 올리면서 1쿼터에만 30점을 몰아쳤다. 윌리엄스는 김영환과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중거리슛으로 많은 득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김우람, 이재도, 박상오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재도는 쿼터 막판에 달아나는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고, 박상오도 쿼터 종료 직전에 득점을 올리면서 역할을 했다.

삼성은 공격이 좀체 풀리지 않았다. 임동섭의 돌파로 어렵사리 첫 득점을 신고했지만 추가점이 나오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문태영의 득점 이후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이 나오기까지 삼성이 내내 끌려 다녔다. 그러나 삼성에서는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연이은 득점으로 쿼터 막판에 6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쿼터_ 썬더스 31-40 소닉붐

삼성이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두 외국선수들을 내세워 골밑을 장악해 나갔다. 라틀리프가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을 완성하면서 17경기 연속 더블더블 작성에 성공했다. 2쿼터에 라틀리프는 8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크레익도 6점을 보탰다. 외국선수들이 2쿼터에 나온 16점 중 14점을 합작하면서 격차를 한 자리 수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kt는 2쿼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40-21로 크게 앞섰다. 이날 최다인 21점차로 도망갔다. 그러나 이후 10점을 내리 실점하는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김영환이 벤치를 지키는 사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패스가 원활하게 돌지 않으면서 공격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김우람과 잭슨이 4점씩 올렸지만 삼성의 높이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_ 썬더스 44-54 소닉붐

후반전이 시작했지만, 득점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의 후반 첫 득점은 3분여가 훌쩍 지난 후에야 나왔다. 박상오의 득점으로 kt가 어렵사리 후반 선취점을 올렸다. 뒤이어 속공까지 곁들인 kt는 44-31로 좀 더 달아났다.

삼성의 첫 득점은 kt의 득점 이후에도 약 1분여가 지난 시점에 나왔다. 크레익의 득점으로 3쿼터 초반 공격부진에서 벋어났다. 이후 임동섭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삼성이 8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kt가 흐름을 주도했다. 김종범, 김영환, 김우람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10점차의 격차를 잘 유지했다. 김영환은 3점 플레이와 돌파를 곁들였는가 하면 김종범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다시 kt가 치고 나가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0점차로 좁혔지만 이후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kt에서 윌리엄스가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국내선수들로만 나섰다. 아쉽게도 삼성은 이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4쿼터_ 썬더스 74-67소닉붐

삼성이 본격적으로 몰아치기 시작했다. 문태영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삼성은 라틀리프가 맹위를 떨치면서 경기 시작 이후 첫 동점을 일궈냈다. 라틀리프는 자유투를 시작으로 문태영과 임동섭의 패스를 득점으로 잘 연결했다. 적극적인 속공 가담에 이어 상대 반칙까지 얻어내면서 삼성이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kt는 윌리엄스가 파울트러블에 빠진 틈을 잘 버티지 못했다. 3쿼터 막판에 네 번째 반칙을 범한 윌리엄스는 4쿼터 초반에 나서지 못했다. 문제는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는 점. 삼성에게 내리 10점을 내주는 사이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끝내 삼성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이 드디어 역전에 입을 맞춘 뒤 오히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태영과 임동섭이 순간 4점씩 올리면서 삼성이 오름세를 자랑했다. 여기에 라틀리프가 리바운드에 이어 적극적인 공수전환을 통해 시원한 덩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는 사이 kt의 공격은 여전히 침묵했다. 삼성이 4쿼터에만 21점을 올리는 동안 단 4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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