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10일 계약자’ 요기 페럴과 다년 계약 체결!

Jason / 기사승인 : 2017-02-06 10: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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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Maverick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백업 가드를 찾았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요기 페럴(가드, 183cm, 81.6kg)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페럴은 최근 댈러스와의 10일 계약을 체결하면서 NBA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계약기간 내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두 번째 10일 계약이 아닌 2년 계약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댈러스는 가드가 필요했다. 아직 팀의 주축 가드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 J.J. 바레아(허벅지), 데런 윌리엄스(발가락)에 이어 최근 데빈 해리스마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다.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백코트 전력구성에 난항을 겪은 댈러스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페럴과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페럴은 이 기간 동안 모두 주전으로 나서면서 자신이 기량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계약 마감을 앞두고 4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7.5분을 소화하며 평균 17.8점(.444 .520 .909)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10일 계약자가 여타 팀의 주전 가드 부럽지 않은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결국 댈러스는 페럴을 붙잡기로 결심했다. 두 번째 10일 계약이 아니라 이번 시즌 계약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2017-2018 시즌까지 댈러스에서 몸담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 네츠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끝내 방출됐다. 보장금액이 단 10만 달러에 불과했던 만큼 브루클린은 페럴을 내보내고 스펜서 딘위디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페럴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댈러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브루클린에서는 벤치에서 출격하면서 메우는 역할에 그쳤지만, 댈러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자신이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이 페럴이 잘 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면서 페럴이 좀 더 기량을 꽃 피울 수 있었다.

지난 3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를 풀어나갈 마땅한 가드가 없는 가운데 시즌 도중 합류한 페럴이 경기를 풀어주면서 댈러스에게 큰 힘이 됐다.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생애최다득점을 올린 그였지만, 이는 예고에 불과했다.

지난 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무려 32점을 퍼부으며 자신의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페럴은 3점슛 11개를 던져 이중 9개를 집어넣는 엄청난 성공률을 자랑하며 데뷔 후 가장 많은 32점을 퍼부었다.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내세워 자신의 공격력을 여과 없이 드러낸 그는 2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결국 페럴은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2016 드래프트에서 나섰지만, 어떤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한 그는 브루클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 브루클린 산하인 롱아일랜드 네츠에서 뛰면서 기량을 갈고 닦았고 댈러스에서 천금과 같은 기회를 잡았다. 이제 페럴은 댈러스의 주전 가드로 우뚝 섰다. 주전들이 돌아와도 페럴의 입지는 여전히 단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Dallas Maveric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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