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와 필라델피아, 오카포 트레이드 논의

Jason / 기사승인 : 2017-02-08 1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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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hlil Okafor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안쪽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SA Today』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Big J’ 자릴 오카포((센터, 211cm, 124.7kg)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오카포를 보내는 대신 뉴올리언스로부터 향후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협상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단 뉴올리언스는 오카포를 데려오는 대신 백업 센터인 알렉스 아진샤와 제한적인 1라운드 티켓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이를 거절했다. 1라운드 지명자인 오카포를 건네는 대신 뉴올리언스의 온전한 지명권을 받길 바랄 터. 그러나 완전한 1라운드 지명권이 아니라면 필라델피아가 응할 이유가 없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즈루 할러데이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센터진 교통정리와 함께 백코트 전력을 살찌운다면 필라델피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다만 뉴올리언스가 할러데이와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할러데이를 내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올리언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뿐만 아니라 2017 1라운드 티켓을 트레이드에 활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성적도 좋지 않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애당초 벌어진 격차가 현격하다. 이대로라면 2017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을 갖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 그런 만큼 2017년 이후의 지명권으로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관건은 뉴올리언스가 오카포를 영입할 경우다. 당장 전력 출혈은 크지 않겠지만, 오카포를 데려온다면, 앤써니 데이비스와 오카포가 동시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 다만 요즘 추세에 맞지 않는데다 데이비스와 오카포가 막상 좋은 조합을 선보일지는 두고 봐야 한다. 오카포도 공격 성향이 짙은 선수라 데이비스 대신 스크리너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오히려 타이슨 챈들러(피닉스)나 로빈 로페즈(시카고)와 같은 선수들이 왔을 때 오히려 데이비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혹은 스크린을 포함해 공이 없을 때 움직임에 능한 파워포워드를 품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데이비스가 센터로 뛸 때의 이점도 적지 않은 만큼 굳이 데이비스를 포워드로 옮길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오카포가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데이비스가 하이포스트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센터 둘이 나설 때의 위력이 기대치보다 낮다면, 뉴올리언스의 승부수는 결국 물거품이 된다. 오카포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나서 경기당 23.1분을 소화하며 평균 11.5점 4.8리바운드 1.1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만 못하다.

지난 시즌에는 출장시간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지난 2014 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온 조엘 엠비드가 가세했다. 엠비드가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필라델피아의 확고부동한 센터 자리를 꿰차면서 오카포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필라델피아도 엠비드와 오카포 외에 너린스 노엘을 데리고 있는 만큼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과연 뉴올리언스와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이 변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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