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공동 1위 맞대결, 삼성은 3연승 KGC는 3연패!

sinae / 기사승인 : 2017-02-08 2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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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라틀리프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삼성이 공동 1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린 반면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80-7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6승 11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앞서 실제로 1.5경기 앞선 것과 마찬가지다. 허리가 좋지 않은 오세근을 벤치에 앉혀둔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25승 12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7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문태영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10점을 올리는 등 20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임동섭도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크레익은 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6개의 실책을 범한 게 흠이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민욱은 오세근 대신 코트에 나서 17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10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키퍼 사익스는 13점으로 두 자리 득점했다.

1Q : KGC인삼공사(원정) 27-24 삼성(홈)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오)세근이가 LG와의 경기에서 포스트업을 하다가 (김)종규와 (박)인태의 수비에 허리를 다쳤다”며 “오늘 경기에선 전반에 출전하지 않을 거다. 후반에 경기 상황을 봐서 투입여부를 결정할 거다. 세근이는 뛰겠다고 하지만, 오늘 경기를 내주더라도 다음 경기부터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하면 된다”고 했다. 오세근은 선발로 나왔으나 1분 36초 만에 김민욱으로 교체되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양팀 모두 공격적인 팀”이라고 했다. 공동 1위 맞대결의 시작은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공격 농구였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과 김민욱이 각각 10점씩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김민욱과 사이먼은 골밑 자원임에도 골밑뿐 아니라 3점슛 3개를 합작하는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을 뽐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 공략을 중심으로 임동섭과 김태술이 외곽포로 지원했다. 라틀리프는 세 선수의 득점 합계는 19점이었다. 삼성은 특히 1쿼터 중반 8점 차이(7-15)로 끌려갈 때 작전 시간으로 KGC인삼공사의 흐름을 끊은 뒤 팀 플레이로 연속 5득점하며 단숨에 점수 차이를 좁혔다. 1쿼터 종료 부저 소리가 울린 뒤 임동섭이 자유투 라인 앞쪽에서 던진 슛이 림을 그대로 통과했다.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장거리슛이었다.

2Q : KGC인삼공사 41-43 삼성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이 코트에 서는) 2,3쿼터에 강하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최근 3쿼터와 달리2쿼터 득점이 떨어졌다”며 “크레익은 몸이 더 빨리 풀리도록 좀 더 일찍 경기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렇지만 실책으로 경기를 시작한다”고 최근 실책이 많은 크레익의 단점을 지적했다. 크레익은 4라운드에 3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보다 1개 많은 실책도 37개나 했다.

1쿼터 막판 잠깐 코트를 밟은 크레익은 2쿼터 초반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을 연속으로 어시스트했다. 라틀리프는 득점에서 신바람을 내자 블록도 두 개나 하는 등 수비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크레익은 2쿼터 중반 이후 득점에도 가세했다. 3점슛까지 터트리는 등 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천 활약을 했다. 삼성은 크레익의 손끝에서 시작하는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를 김민욱의 득점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4분여 동안 득점 침묵에 빠져 역전당했다. 이정현의 돌파로 득점 공백을 깬 뒤 사이먼과 사익스의 득점 합작으로 근소한 점수 차이로 접전을 펼쳤다.

3Q : KGC인삼공사 61-59 삼성

삼성은 2쿼터에 천기범을 투입해 사익스의 수비를 맡겼다. 김태술의 체력도 아낄 수 있었다. 2쿼터 중반 김태술을 내보냈다. 이 작전은 2쿼터에 들어맞아 사익스에게 2실점만 했다. 3쿼터에는 통하지 않았다. 사익스는 3쿼터 초반 자유투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린 뒤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5점 차이(50-55)로 끌려갈 때 돌파 두 개로 역전을 이끌었다. 삼성이 재역전하자 3점슛을 터트렸고, 또 삼성이 동점을 만들자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킨 사익스의 활약 덕분에 2점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만 7실책을 범해 2쿼터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크레익이 4개의 실책을 했다. 전반전까지 9개의 3점슛 중 6개 성공했다. 3쿼터에는 5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했다. 실책이 많은데다 외곽이 터지지 않아 3쿼터에 고전했다.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각각 8점씩 올렸다. 득점 분포도 두 선수에게 집중된 3쿼터였다.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해주지 못했다.

4Q : KGC인삼공사 74-80 삼성

삼성은 이관희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민욱에게 곧바로 골밑 실점을 했다. 양희종에게 24초 공격제한시간 부저소리와 함께 또 실점했다. 4점 차이로 끌려갔다. 이때 1쿼터에 3반칙을 했던 양희종이 4번째 반칙에 이어 판정에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양희종이 4쿼터 3분 6초 만에 5반칙 퇴장 했다.

KGC인삼공사에 오세근이 없는데다 양희종마저 빠져나가자 경기 흐름이 삼성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김준일의 골밑 득점에 이어 라틀리프의 3점 플레이를 더해 1점 차이(66-65)로 역전했다. 문성곤에게 속공 3점슛을 내줘 재역전 당한 뒤 김준일의 덩크슛과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이정현에게 돌파를 내준 뒤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삼성은 2점(72-70) 앞서고 있었다.

문태영이 경기종료 35.2초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스크린을 역이용해 돌파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28.4초 전 사이먼이 자유투 1개만 성공하자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3점 뒤진 KGC인삼공사의 선택은 파울작전이었다. 김태술이 자유투를 두 개 모두 성공했다. 26.3초를 남기고 KGC인삼공사도 마지막 작전시간을 불렀다. 삼성은 수비에 성공하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관중석에서는 이겼다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18.7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자유투를 성공, 78-71로 앞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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