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Bleacher Report』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에반 터너(가드-포워드, 201cm, 99.8kg)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손 중족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터너는 최소 5주에서 최대 6주 정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중족골은 손목을 유지하는 뼈대다. 크리스 폴(클리퍼스)이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부상이다. 당장 슛을 쏘는 손이 다친 만큼 이번 시즌을 치르는 터너에게 이번 부상은 상당히 치명적이다. 포틀랜드도 마찬가지. 벤치에서 나와 여러 역할을 소화해 주던 터너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포틀랜드도 전력에서 공백을 안게 됐다.
터너는 지난 오프시즌에 포틀랜드와 계약했다. 포틀랜드는 터너에게 계약기간 4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반등에 성공한 터너는 포틀랜드와 연간 1,5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포틀랜드에서 경험이 있는 터너가 선수들을 잘 끌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포틀랜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터너의 역할도 단연 컸다. 터너는 부상 전까지 50경기에 나서 경기당 26.2분을 소화하며 평균 9.7점(.435 .283 .854) 3.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벤치에서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만 못한 활약은 다소 아쉽다. 보스턴에서는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있지만, 포틀랜드에는 데미언 릴라드, C.J. 맥컬럼, 앨런 크랩까지 백코트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득점원들이 많은 만큼 터너의 전반적인 기록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모리스 하클리스와 메이슨 플럼리까지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백코트와 프런트코트의 구성이 든든한 만큼 터너는 주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적한 지 첫 해인 만큼 시간이 갈수록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창 중요한 시기에 터너가 빠지게 되면서 포틀랜드도 전력구성에 다소 난항을 겪게 됐다.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큰 전력공백이 예상되지는 않는다. 크랩과 하클리스 외에도 알-파룩 아미누가 있어 터너의 빈자리는 충분히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 시즌 때 손발을 맞출 기회를 상실한 점은 다소 아쉽다. 한편 포틀랜드는 현재 23승 30패로 서부컨퍼런스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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