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선수단 남은 자리를 채웠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데릭 윌리엄스(포워드, 203cm, 108.9kg)와 10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당초 선수단에 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카일 코버 트레이드 당시 마이크 던리비(애틀랜타)와 모리스 윌리엄스(덴버)를 보내면서 선수단에 빈자리가 생겼다. 이 자리를 두고 클리블랜드는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일단 윌리엄스를 데려오면서 선수단 자리를 채우는데 만족했다.
클리블랜드의 바람대로 외부에서 선수영입은 쉽지 않았다. 현재까지 팀을 찾지 못한 마리오 챌머스, 컥 하인릭, 조던 파머 등이 거론됐다. 직접 만나 몸 상태도 확인했다. 그러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일단 급한 데로 윌리엄스를 데려오면서 케빈 러브의 백업 자리를 든든히 하는데 만족했다.
윌리엄스의 계약으로 클리블랜드는 프런트코트를 보강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고 버티고 있지만, 이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선수층이 두껍다고 보긴 힘들다. 채닝 프라이와 트리스탄 탐슨이 있지만, 이들은 센터 자리를 맡아야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 앤더슨을 영입했지만, 앤더슨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앤더슨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클리블랜드의 가용자원은 더욱 줄어들었다. 그런 만큼 재빠른 선수 수급이 필요했다. 당초 가드를 포함한 플레이메이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워크아웃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윌리엄스와 계약하면서 급한 불을 끄기로 한 것으로 점쳐진다.
러브도 몸 상태가 온전하다고 보긴 힘들다 지난 1월말과 2월초에 2경기 연거푸 결장했다. 가뜩이나 골밑 전력이 헐거워진 클리블랜드로서는 러브가 빠졌을 때 인사이드 로테이션을 정비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J.R. 스미스와 이만 셤퍼트도 부상 중인 만큼 큰 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줄어들었다.
가드가 마음에 들지 않은 가운데 부족하나마 안쪽에서 시간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를 택한 것이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에 새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 1년 약 46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최근 방출을 당했다. 수비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고, 팀에 잘 녹아들지 못한 점이 컸다.
지난 시즌 뉴욕 닉스에서 80경기에 나서 경기당 17.9분을 소화하며 평균 9.3점(.450 .293 .758)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마이애미에서는 25경기에서 평균 15.1분 동안 5.9점(.394 .200 .620) 2.9리바운드를 올리는데 그쳤다. 이후 팀을 찾지 못했지만, 10일 계약을 통해 클리블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까지 윌리엄스와 함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두 번의 10일 계약을 활용해 가면서 추후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가드 보강을 포기한 것도 아니다. 현 상황으로는 계약해지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적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을 살펴본 뒤에 이들의 합류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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