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에 또 다시 부상의 암운이 드리웠다.
『NBA.com』에 따르면, 밀워키의 자바리 파커(포워드, 203cm, 113.4kg)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파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도중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불운하게도 파커는 이번 부상으로 왼쪽 무릎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지난 2014-2015 시즌에 이어 같은 부위에 또 다치고 말았다.
파커는 지난 2014년 12월 16일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 지금 다친 곳과 같은 곳이다. 부상 전까지만 하더라도 파커는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와 함께 신인상 경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밀워키는 파커의 합류로 재건사업을 보다 폭넓게 진행하게 됐다. 그러나 파커가 다치면서 밀워키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시즌에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온 그는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76경기에 나서면서 큰 후유증 없이 잘 적응했다. 사실상 첫 풀시즌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파워포워드로 자리를 잘 잡았다. 경기당 31.7분을 소화한 그는 평균 14.1점(.493 .257 .743) 5.2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더 크게 성장했다. 다치기 전까지 51경기에 나선 그는 평균 33.9분 동안 20.1점(.490 .365 .743)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밀워키의 기둥으로 잘 도약했다. 특히 외곽슛 적중률이 좋아지면서 공격에서 제 자리를 찾았다. 이전 두 시즌에서는 평균 0.15개의 3점슛을 집어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12.3개를 터트렸다.
외곽슛이 잘 들어가면서 기존 파커가 안쪽에서 지니고 있는 이점까지 살아났다. 여기에 아데토쿤보와 좋은 호흡을 과시하면서 향후 기대감을 드높였다. 시즌 전 주득점원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 미들턴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 출장이 힘들어 보였지만, 최근 미들턴이 돌아오면서 밀워키가 오롯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미들턴이 코트를 밟은 날에 파커가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만큼 재활 및 회복에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20대 초반인 만큼 빠른 회복력을 자랑하겠지만, 다친 곳을 또 다친 만큼 선수 개인에게도 여러모로 치명적인 부상이다.
이대로라면 파커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후반부에야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빨라야 1년 뒤 지금이 될 전망. 파커도 파커지만 진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밀워키 입장에서도 암담하긴 마찬가지. 아직 미들턴이 온전하지 않은 가운데 파커가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2승 29패로 동부컨퍼런스 11위로 처져 있다. 애당초 미들턴이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아데토쿤보와 파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노리기 쉽지 않은 가운데 파커마저 빠지면서 밀워키의 이번 시즌도 쉽지 않게 됐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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