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 장악’ 박지수, “기복 없이 잘하는 선수 되고파”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7-02-13 2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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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박지수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앞으로 기복 없이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

청주 KB스타즈(이하 KB스타즈)는 13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이하 KDB생명)을 74-67로 물리쳤다.

박지수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9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골밑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지수는 골밑 파트너인 플레넷 피어슨(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과 완벽한 호흡으로 하이-로우 게임을 수 차례 펼쳤다. 외곽에 위치한 슈터들에게 정확하게 피딩 패스를 내주며 슛 찬스도 만들었다. 3쿼터에는 상대 주요 빅맨인 김소담과 조은주를 5반칙 퇴장시키며 압도적인 골밑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지수는 " 이겨서 너무 좋다.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4쿼터에 10점차 이상 벌어졌을 때 ‘이기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따라 잡히다 보니까 끝까지 살 떨리는 경기였던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 빅맨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공격은 물론, 수비와 몸싸움, 위치 선정 등 팀의 센터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박지수는 이날 활약에 대해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상대팀에서 더블팀이 많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몸 싸움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하셨다. 스스로 몸싸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쉬움도 존재했다. 바로 부정확한 자유투. 박지수는 올 시즌 평균 58.3%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기록에서 보여지듯 박지수는 정확한 자유투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날 경기에서도 총 10개를 시도해 3개를 집어넣었다. 박지수는 “쏘는데 너무 긴장했다. 몸에 힘이 들어가서 평소보다 더 안 들어갔다. 첫 자유투 실패 후 다음부터 계속 떨려서 안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KB스타즈(11승 18패)는 부천 KEB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3위 KDB생명과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다시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렸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의지가 그 누구보다 강할 터. 박지수는 “반짝하고 잘하다가 주춤한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서 팬 분들께 죄송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력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앞으로 기복 없이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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