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비밀병기’ 강병현, 복귀 준비 어떻게 하나?

sinae / 기사승인 : 2017-02-14 05: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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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강)병현이는 우리 팀 비밀병기다. 복귀는 플레이오프로 생각하는데 빠르면 6라운드에 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지난 5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승을 하려면 주전들의 체력 안배보다 플레이오프까지 자신들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시즌 초반부터 늘 언급했던 젊은 선수들, 전성현, 김민욱, 문성곤, 한희원의 성장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은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정현을 벤치로 앉혀두는 대신 선발로 내보내며 기회를 주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출전기회를 스스로 얻어야 한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그러면서 “(강)병현이가 있었으면 지금보다 (성적이) 더 좋았을 거다”며 “(강)병현이는 우리팀 비밀병기다. 복귀는 플레이오프로 생각하는데 빠르면 6라운드에 할 수 있다”고 강병현을 언급했다.

강병현은 지난해 2월 8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양희종이 재활 중일 때 강병현은 양희종과 함께 재활 훈련을 했었다. 코트에서 가볍게 뛰고 달리는데 무리는 없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2일 울산 모비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일반적으로 원정 경기에는 13명의 선수가 움직인다. 경기에 출전할 12명의 선수에 부상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해 예비 선수 1명이 함께 한다. 울산에 예비로 내려온 선수는 강병현이었다. 1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코트 훈련에선 강병현도 함께 몸을 풀었다.

지난 시즌 초반 이정현, 박찬희, 오세근 등이 국가대표와 부상 등으로 빠졌을 때 팀을 이끌었던 강병현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날 경기 전에 만난 강병현은 “운동을 많이 하지 않지만, 본 운동을 하는데 큰 차질은 없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복귀를 위해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 묻자 ”야간에 경기에 많이 못 뛰는 선수들과 달리는 운동에 3대3, 4대4 연습 그리고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운동은 문제가 없지만, 실전 같은 경기를 안 해봐서 나도 내 몸 상태가 궁금하다”며 “빨리 풀 코트 연습을 해보고 싶지만, 한편으론 몸을 더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이달 말 연습경기(대학팀)에서 시험을 해보고, 가능하면 복귀를 플레이오프에 맞추자고 하셨다. 빨리 복귀하면 좋지만, 감독님의 출전 기준을 채울 때까지 몸을 더 만드는 운동을 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6라운드에 복귀할 수도 있지만, 만약 플레이오프에 복귀한다면 아직 40여일이 더 남았다. 강병현은 “6라운드에 5분이라도 한 번 뛰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몸이 100%인데도 못 뛰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 몸을 더 만들면서 기다려야 한다. 1년을 참았기에 한 달 더 기다릴 수 있다”며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수비를 우선으로 한다. 강병현이 복귀한다면 가장 우선할 일은 수비다. 여기에 이정현 외에 믿음직하게 외곽에서 득점을 해주는 선수가 없기에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 줘야 한다. 강병현은 때문에 24초 내내 상대 수비를 쫓아다닐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무빙슛 연습에 좀 더 치중하고 있다.

강병현은 복귀하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묻자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 한 방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모비스에게 패한 뒤 “전반전에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에서 식스맨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정현, 사이먼이 봉쇄 당할 때 득점이 안 나왔다. 식스맨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했다.

원정경기까지 팀과 동행하는 강병현이라면, 김승기 감독이 식스맨들의 활약을 만족하지 못할수록 강병현은 플레이오프가 아닌 그보다 더 빨리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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