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홈 3연승’ LG, KCC 꺾고 공동 6위 도약!

sinae / 기사승인 : 2017-02-15 20: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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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LG가 KCC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창원 LG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86-76으로 승리하며 홈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18승 21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KCC는 27패(14승)째를 안았다.

LG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 메이스는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리오 리틀도 19점(3점슛 3개) 7리바운드로 팀 승리로 도왔다. 김시래와 조성민도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했다. 기승호와 박인태도 11점과 10점씩 올렸다.

안드레 에밋은 3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아이라 클라크도 20점 6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했다. 송교창은 4쿼터에 9점을 올리는 등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에 비해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현민은 5점에 그쳤으나 11개로 두 자리 어시스트 기록을 남겼다.

1Q : KCC(원정) 16-32 LG(홈)

LG의 주포 조성민은 첫 번째 공격에서 메이스가 파울을 얻은 뒤 박인태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비록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좋은 슛감을 보여줬다. 조성민만 슛감이 좋은 게 아니었다. LG는 1쿼터에 야투성공률 65%(11/17)를 기록했다. 3점슛도 3개나 터트렸다. 리바운드에서도 13-3으로 절대 우위였다.

LG가 1쿼터에 16점이나 앞선 것보다 더 고무적인 건 메이스가 어시스트를 3개 기록한 것이다. LG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나 홀로 플레이를 할 때 고전하는 경향이 짙었다. 메이스의 패스는 박인태에게 많이 향했다. 박인태는 골밑에서 빈 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을 챙겼다. 김종규 대신 코트에 나선 박인태마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한몫 하자 LG의 경기가 잘 풀릴 수 밖에 없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전에 “(정)휘량이를 먼저 내보낸다. (주)태수는 외국선수를 맡을 수 있는데 도움수비를 가기 힘들다. 1,4쿼터에 에밋이 메이스를 막고 발 빠른 휘량이가 도움 수비를 갈 것”이라고 했다. 경기 초반 내용만 놓고 보면 추승균 감독의 의도와 다른 흐름이었다.

KCC는 경기 시작 6분 36초 만에 15점(6-21)이나 뒤졌기 때문. 정휘량을 주태수로 바꿨고, 이것도 여의치 않자 에밋을 빼고 클라크를 투입했다. 더구나 야투성공률마저 5분여 동안 22%(2/9)로 부진해 끌려갔다. 클라크가 코트에 나서자 득점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수비에 여전히 문제를 보이며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Q : KCC 38-53 LG

2쿼터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박빙이었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자 “리바운드”라고 했다. 1쿼터와 달리 리바운드(KCC 10-11 LG)에서 대등해지자 득점(22-21)도 비슷했다. KCC는 오히려 2쿼터에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기도 했다. 1쿼터와 반대로 KCC의 야투가 정확한 반면 LG의 야투가 림을 빗나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 KCC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KCC가 경기 흐름을 바꾼 원동력은 에밋이었다. 에밋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리더니 2쿼터 내내 팀 득점을 주도했다. 1쿼터에 2득점한 에밋은 2쿼터에 13점을 집중시켰다. KCC의 모든 공격은 에밋이 도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LG는 KCC와 달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2쿼터에는 마치 LG와 에밋의 대결을 보는 듯 했다. LG는 야투성공률이 떨어져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쫓기기도 했지만, 2쿼터 막판 리틀과 메이스의 3점슛, 기승호의 속공으로 15점 차이로 다시 달아났다. 이 득점들이 모두 팀 플레이로 만든 것이 눈에 띄었다.

3Q : KCC 60-72 LG

2쿼터와 비슷한 경기 내용이었다. 리바운드는 5-5로 대등했다. KCC는 에밋에 의존하는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LG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맞대응 했다. 에밋은 3쿼터에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득점을 주도했다. 2쿼터와 마찬가지로 3쿼터에도 13득점했다. 클라크도 5점으로 에밋을 도왔다. 클라크의 2쿼터 득점 역시 5점이었다. 에밋과 클라크가 2,3쿼터 팀 득점 44점 중 36점, 81.8%를 책임졌다.

LG는 메이스와 리틀이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김시래, 조성민도 득점에 가세했다. 메이스는 자신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지 않기 위한 수비를 하자 외곽에 비어있는 리틀에게 패스를 내주며 3점슛을 이끌어냈다. 동료의 도움을 받아 골밑에서 쉽게 득점까지 추가했다. 메이스는 3쿼터까지 20점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메이스가 욕심을 부리지 않자 LG는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한편, 조성민은 3쿼터 4분 25초 만에 메이스의 덩크슛을 도와주며 정규리그 통산 1000번째 어시스트(40호)를 기록했다.

4Q : KCC 76-86 LG

LG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지난 KCC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 나선 리틀이 좋은 활약을 했다. 그 때는 박인태와 김종규를 함께 내보내 높이를 보강했다”며 “김종규 빈 자리가 기록에서 드러나지 이런 부분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LG는 김종규가 빠졌음에도 4쿼터를 메이스 대신 리틀로 시작했다. 메이스가 4반칙이었기 때문.

양팀 모두 3쿼터까지와 달리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했다. 이 가운데 리틀은 필요할 때 중거리슛과 돌파로 우위를 지키는 득점을 올렸다. 기승호 역시 공격 리바운드와 스틸 이후 득점했다. LG는 기승호와 리틀의 득점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던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메이스를 투입했다. 메이스는 클라크에게 3점슛을 내줬다. 82-72, 10점 차이로 쫓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메이스는 공격자 반칙으로 5반칙 퇴장했다.

LG에게 위기였다. 실책도 많았다. KCC 역시 실책을 많이 하며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다. 뒤늦게 8점 차이로 추격하는 송교창의 득점이 나왔을 뿐이었다. 경기 시간은 LG 승리로 향해 다가갔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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