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커리-박혜진 38P’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4연승 질주!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7-02-17 20: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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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웹포터] 커리와 박혜진이 맹활약한 우리은행이 4연승을 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모니크 커리(2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혜진(14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존쿠엘 존스(13점 15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을 묶어 인천 신한은행(이하 신한은행)을 78-58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6라운드 전패(5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1쿼터, 신한은행 23-17 우리은행 : 득점력 폭발, 앞서나가는 신한은행

두 팀 모두 1쿼터 시작과 함께 던진 슛이 림을 돌아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픈 찬스에서 던진 슛이었기에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우리은행이 먼저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은실이 박혜진의 공격리바운드를 좌중간 3점슛으로 연결했다. 박혜진이 연달아 미들슛을 터뜨리며 5-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신한은행의 첫 득점은 경기 시작 후 2분 1초가 지난 시점 나왔다. 윌리엄즈가 미들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수비에서 최은실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었지만 곧바로 골밑에서 맞불 득점을 올렸다.

득점에 시동을 건 양팀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윌리엄즈를 중심으로 김단비와 곽주영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커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이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내외곽을 막론하고 꾸준하게 점수를 쌓으며 경기 시작 후 첫 리드를 잡았다. 골밑에서는 윌리엄즈와 곽주영이 노련한 하이로우 게임을 펼치며 4점을 연달아 합작했다. 외곽에서는 김단비와 김연주, 윤미지가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박혜진과 커리가 6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신한은행의 폭발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21-17로 앞서나갔다.

남은시간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대인방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약 2분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1쿼터 막판 김단비의 스틸에 이어 김연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며 23-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우리은행 17-12 신한은행 : 주고받는 득점, 리드 지킨 신한은행

윌리엄즈가 2쿼터 시작과 함께 턴오버를 범하며 우리은행에 공격권을 헌납했다. 존스가 이를 자유투로 연결시키며 1점과 바꿨다. 신한은행은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곽주영이 턴오버를 범하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박혜진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냉정하게 3점포를 터뜨리며 21-23으로 추격했다.

55초만에 연속 4점을 내준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윌리엄즈가 돌파 득점으로 뒤늦게 이를 만회했다. 27-21로 다시금 격차를 벌려냈다.

우리은행의 작전타임 이후 분위기는 달라졌다. 우리은행은 작전타임 직후 곽주영에게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내주었지만, 김단비의 기습적인 레이업 슛과 존스의 3점슛, 임영희의 자유투가 연거푸 림을 가르며 신한은행을 턱 밑 추격했다(27-29).

분위기를 내준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통해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벌어진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김단비와 곽주영의 미들슛이 림을 외면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임영희의 미들슛이 터지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32-29로 앞서나갔다.

2쿼터 막판까지 유지되던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유승희가 저지했다. 우리은행의 득점 행진이 주춤하는 사이 상승세를 끊어냈다. 2개의 미들슛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2쿼터 종료 직전 신한은행의 재역전을 이끌었다(33-32).

종료직전 다시금 리드를 거머쥔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임영희에게 점수를 내주었지만, 김단비가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를 2점과 교환하며 만회했다.

결국 더 이상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5-34로 경기를 리드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우리은행 18-17 신한은행 : 깨지지 않는 균형, 접전 펼친 양팀

커리와 윌리엄즈가 3쿼터 첫 공격에서 서로의 수비를 극복했다. 커리는 재치있는 플로터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곧바로 윌리엄즈가 골밑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1점과 바꾸며 균형을 이루었다(36-36).

이후 약 1분간 양팀의 득점은 침묵했다. 어느 한 팀도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1분여간 지속되던 득점의 침묵을 깨고 앞서나갔다. 커리가 리드에 앞장섰다. 원 드리블에 이은 미들 점퍼를 꽂아 넣은 이후 좌중간에서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다. 윌리엄즈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주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41-38로 경기를 리드했다.

리드를 내준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타임 이후 김단비가 패넌트레이션과 3점슛으로 추격 득점을 올리며 벤치의 부름에 응답했다. 이 시간 동안 커리의 2득점이 전부였던 우리은행과 동률을 이루었다(43-43).

균형이 맞춰진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양팀은 주고받는 득점 속 접전을 펼쳤다. 커리와 박혜진, 윌리엄즈와 김단비가 각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막판 펼쳐진 접전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함 없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결국 어느 한 팀도 앞서나가지 못하며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우리은행 26-6 신한은행 : 4쿼터 초반 접수, 승리 거머쥔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높은 집중력으로 앞서나갔다. 교체 출전한 존스가 4쿼터 첫 공격을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지는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낸 후, 김단비가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57-52로 격차를 벌리며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펼쳐진 4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자유투 2개와 3점슛 1개, 홍보람이 3점슛 1개를 연거푸 꽂아 넣으며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만들었다(65-52).

멀찌감치 달아난 우리은행은 격차를 유지했다. 자신들의 템포로 경기를 이끌었다.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남은 시간을 소비했다. 경기 템포가 급격하게 느려지자 신한은행에 경기력 저하가 찾아왔고 별다른 추격을 펼치지 못했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신한은행은 추격의 원동력을 잃었다. 종료 2분 33초를 남겨놓고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곽주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교체였다.

결국 남은 시간 더 이상의 흐름 변화는 없었다. 4쿼터 초반 승부처에 리드를 거머쥔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이를 지켜내며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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