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부산 KT가 홈에서 대어 오리온을 잡았다.
KT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9-7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동부에게 79-86으로 패한 9위 KCC(14승 29패)와의 승차도 한 경기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홈에서 7승(13패)로 강한 모습도 이어가게 됐다.
승장으로 인터뷰에 응한 조동현 감독은 “힘든 경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그저께 경기를 잘하고 와서 오늘 멤버가 좋은 팀하고 경기를 하지만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자고 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이 고맙다. 내일 경기가 걱정인데 빨리 올라가서 내일 오전에 선수들 상태를 체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KT는 최하위지만 김영환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 감독은 “높이 부분에서 김영환 선수가 오면서 좋아진 부분도 있고 이재도-김우람-김종범 선수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기가 하려고 하고 책임감을 더 갖고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조성민 선수에게 의존만 했는데 요즘은 팀에 책임감을 가지면서 조직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비결을 말했다.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4쿼터 막판 자유투 때문에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특히 박철호가 76-74로 앞선 4쿼터 종료 13.9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환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두 개 성공으로 어렵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 감독은 “(그런 상황은) 내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고맙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을 거고 어려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도 있다. 마지막에 영한이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KT는 이날 3점슛 11개(21개 시도)를 적중시켰다. 52%라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조 감독은 “(3점슛 성공률이) 전반은 좋았는데 포스트가 약하다보니 후반에는 오리온 선수들 외곽을 잡는 스위치 디펜스로 나왔기 때문에 후반 득점은 저조했다. 반대로 저조한 만큼 수비를 잘했기 때문에 저득점으로 가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2연승을 거둔 KT는 올 시즌 네 번째 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KT 부임 이후 지난 시즌부터 3연승을 거두지 못한 조 감독에게는 남다를 수 없는 도전이다.
조 감독은 “체력적으로 제일 걱정된다. 윌리엄스의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된다. 삼성은 높이나 외곽이 좋은 팀이다. 존 디펜스를 많이 해볼 생각인데 올라가는 동안 고민을 좀더 해서 내일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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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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