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이종현, 새로운 시험과 적응은 진행 중!

sinae / 기사승인 : 2017-02-23 10:06:40
  • -
  • +
  • 인쇄
이종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종현이 모비스의 기둥으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 모비스는 이종현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그의 잠재력을 확인 중이다.

이종현은 지난해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했다. 다른 신인 선수들과 달리 부상으로 지난 1월 말 뒤늦게 데뷔했다. 서울 삼성과의 프로 무대 첫 경기에선 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창원 LG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4점 18리바운드 5블록으로 1순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이종현은 LG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경기 연속 2개 이상 블록을 기록하며 단숨에 블록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나도 저지하지 못해 연속 블록 기록을 중단했다.

18일 인천 전자랜드, 22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다시 2개와 4개를 추가하며 평균 2.6블록을 기록,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앞으로 1블록만 더 하면 블록 규정인 30개를 채운다.

이종현은 블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모비스에서는 골밑을 지키는 중요한 자원이다. 더구나 모비스는 이종현이 데뷔하기 전까지 골밑을 책임 진 찰스 로드를 내보내고 에릭 와이즈를 영입했다. 기존 네이트 밀러와 함께 단신 외국선수 두 명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있다. 모비스는 이종현이 있기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

이종현에겐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만큼 더 많이 경기에 나서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마다 이종현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모비스는 두 외국선수가 신장 대비 수비력이 좋아 이들에게 장신 외국선수 수비를 맡기고 이종현에게 도움 수비 역할을 줬다.

22일 동부와의 맞대결에선 이종현이 로드 벤슨을 수비했다. 벤슨은 15점 11리바운드로 27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경기 막판에도 (이)종현이에게 수비를 맡겼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이)종현이가 많이 뛰면 안 되는 거라서 매치업을 바꿨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이후 “(이)종현이가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을 때 트랩 디펜스를 준비했는데, 사이먼에게 득점을 많이 내줘서 사용하지 않았다. 6라운드 때 플레이오프를 생각하면서 한 번 써보려고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종현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면서도 때론 이종현을 아낀다.

이종현은 동부와의 경기 4쿼터 중반 두 차례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실책을 했다. 패스를 내주려다 나온 실책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밖으로 빼주는 타이밍이 다 늦었다. (함)지훈이가 골밑으로 들어갈 때 종현이가 서 있으면 안 되는 자리에 서 있어서 실책이 나왔다”며 “종현이가 포스트-업 연습을 매일 하는데 코트에서 못한다. 그건 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거다. 안 되어도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종현은 이날 중거리슛을 몇 차례 던졌다. 그 중에 3점슛 라인 바로 앞에서 던져 성공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중거리슛은 더 시도해야 한다. 종현이가 전반 끝나고 벤슨이 거리를 두는 수비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서 ‘거리가 있어도 던지라’고 했다”며 “종현이가 재미가 들어서 훈련할 때 중거리슛을 많이 던진다. 좌우로 움직이면서 슛 연습을 하라고 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모비스는 동부에게 9점 차이로 앞서다 경기 막판 3점 차이로 쫓긴 끝에 승리를 거뒀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마지막 장면에서도 “마지막에 동부가 파울 작전을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양)동근이가 인바운드 첫 패스를 받았어야 했다. (에릭) 와이즈에게 패스를 한 종현이에게도 뭐라고 했다. 이런 경기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이종현의 이름을 또 거론했다.

유재학 감독은 동부와의 경기 후 이종현의 이름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실수 하는 장면에서도 이종현의 이름이 계속 나왔다. 이종현이 그만큼 모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이종현은 새로운 수비를 경험하고 모비스에 적응하고 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