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4일(금)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삼성은 이날 동부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쿼터를 뒤진 채 마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힘을 내지 못하면서 부진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에 동부가 부진한 사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은 꾸준히 점수 차를 잘 지키면서 승리에 다가설 수 있었다.
삼성에서는 라틀리프가 어김없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문태영과 마이클 크레익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문태영은 아쉽게 7,000점 고지를 밟지 못했다. 한편 동부에서는 웬델 맥키네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고, 로드 벤슨, 김주성, 허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_ 썬더스 22-27 프로미
동부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 삼성이 무득점에 그친 사이 내리 7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잡았다. 동부에서는 내외곽이 고루 터지면서 흐름을 잡았다. 쿼터 초반에 벤슨이 8점을 올렸고, 쿼터 막판에는 김주성과 맥키네스가 분전했다. 김주성은 3점슛을 포함해 이번 시즌 6번째 1쿼터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삼성은 뒤늦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준일과 문태영을 내세워 이내 추격에 성공했다. 문태영이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는 등 8점을 올렸고, 김준일이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6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틀리프가 단 2점에 그친 가운데서도 국내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었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고,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2쿼터_ 썬더스 49-45 프로미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2쿼터에만 3점슛 네 개와 함께 속공을 고루 곁들이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크레익은 2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고, 주희정의 3점슛까지 어시스트하면서 위력을 드러냈다. 김태술도 3점슛과 속공으로 5점을 올리면서 팀이 치고 나가는데 큰 보탬이 됐다.
반면 동부는 공격이 다소 잠잠했다. 쿼터 초반에 박지현과 윤호영의 3점슛을 내세워 35-28로 더욱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12점을 내주는 동안 단 4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동부에서는 맥키네스가 잘 해줬다. 맥키네스는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1쿼터 이후 잠잠하던 허웅이 연거푸 속공으로 4점을 추가했다.
3쿼터_ 썬더스 68-62 프로미
후반 들어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다. 기선은 삼성이 먼저 잡았다. 문태영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시작으로 삼성이 내리 6점을 몰아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한 문태영은 스틸에 이은 어시스트로 라틀리프의 덩크를 도왔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실책을 쏟아내면서 동부에게 기회를 헌납했다.
동부는 맥키네스를 내세워 추격에 나섰다. 삼성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열세에 놓이나 했다. 그러나 맥키네스가 쿼터 초반에 8점을 몰아친 사이 맥키네스의 덩크 실패를 틈타 이지운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겼다. 여기에 허웅의 속공까지 나오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쿼터 막판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4쿼터_ 썬더스 85-77 프로미
라틀리프와 벤슨이 나란히 각각 24경기 연속, 28경기 연속 경기 더블더블을 완성한 가운데 동부가 벤슨과 김주성을 내세워 70-68로 따라붙었다. 그 사이 삼성에서는 이시준이 자유투로 득점을 보탠데 이어 3점슛을 터트렸다. 이시준이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린 사이 동부는 실책으로 공격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4쿼터 들어 라틀리프가 조금씩 살아났다.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린 라틀리프는 비로소 동부의 높이를 이겨내면서 득점을 쌓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에서 라틀리프가 힘을 내고 있는 사이 동부는 작전시간을 가진 이후에도 실책을 범하면서 자멸했다. 그러는 사이 삼성에서는 라틀리프의 추가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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