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피닉스, 마이크 스캇과 제러드 설린저 영입

Jason / 기사승인 : 2017-02-26 0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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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4 자레드 설린저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토론토 랩터스, 애틀랜타 호크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토론토와의 거래에서 P.J. 터커(포워드, 198cm, 111.1kg)를 보내는 대신 제러드 설린저(센터-포워드, 206cm, 117.9kg)와 향후 2라운드 티켓 두 장을 받았다. 터커를 보내기에 앞서서는 애틀랜타와의 거래를 통해 마이크 스캇(포워드, 203cm, 107.5kg)을 영입하는 대신 현금을 보냈다.




# 피닉스의 트레이드




in 마이크 스캇, 제러드 설린저, 2라운드 티켓 두 장




out P.J. 터커, 현금




피닉스는 왜?




피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있는 터커를 보내면서 골밑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설린저와 드래프트 티켓을 확보했다. 1라운드 티켓은 아니지만, 온전한 2라운드 티켓을 확보한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다.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신인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설린저는 지난 여름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연장계약을 제시받지 못했던 그는 이적시장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다른 선수들이 샐러리캡이 늘어난 틈을 타 대형계약을 품는 사이 설린저는 토론토와 1년 560만 달러가 넘는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그는 토론토에서 11경기에 나서 경기당 10.7분을 소화하며 평균 3.4점(.313 .167 .500)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필드골 성공률이 30% 초반대로 크게 무너졌다. 지난 네 시즌 동안 줄곧 40%가 넘는 성공률을 자랑했지만, 공교롭게도 데뷔 이후 시즌마다 필드골 성공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12-2013 시즌 신인 시절 이후 2년차 때부터 출전시간을 확보하면서 평균 10점 이상을 꾸준히 올렸지만, 토론토에서는 끝내 팀에 녹아드는데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토론토가 트레이드를 통해 서지 이바카를 영입하면서 설린저의 설자리는 점점 줄어들었고,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스캇은 이번 시즌 개막 전 가장 시끄러운 선수였다. 스캇은 마약류를 운반하는 등 코트 밖에서의 행실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체포 당시에는 25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이번 시즌에 나서게 된 그는 18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평균 2.5점(.293 .148 .875) 2.1리바운드를 올리는데 그쳤다.




스캇의 기록도 엉망 그 자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스트레치 포워드로 나름의 역할을 했다. 외곽에서 준수한 3점슛 적중률을 내세워 애틀랜타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각종 슈팅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스캇도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급기야 시즌 초반에 4주나 결장하는 등 엉망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피닉스가 영입한 설린저와 스캇은 지난 2012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NBA에 데뷔한 선수다. 설린저가 1라운드 21순위로 보스턴에, 스캇이 2라운드 13순위 애틀랜타로 지명됐다. 나름 팀에서 잘 자리 잡는 듯 했으나, 결국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한 둘은 나란히 피닉스로 보내지게 됐다.




한편 『Arizona Republic』에서는 피닉스가 설린저와 스캇을 방출할 예정이라 전했다. 둘 모두 워낙에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피닉스는 이들 둘과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둘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또한 피닉스는 샐러리캡의 여유가 충분한 만큼 부담이 없다.




토론토와 애틀랜타는 왜?




토론토는 이번 트레이드로 벤치를 보강했다. 토론토는 이바카를 데려오면서 테런스 로스와 2017 1라운드 티켓을 올랜도 매직으로 보냈다. 로스를 보내면서 벤치 전력이 얇아졌다. 그러나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터커를 품으면서 로스가 해왔던 역할을 맡길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잘 영입했다.




터커는 이번 시즌 피닉스에서 57경기에서 평균 28.5분 동안 7점(.416 .338 .792)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터커는 외곽에서 3점슛을 던져줄 수 있는데다 리바운드에서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육중한 체구를 바탕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수 있으며 어시스트와 스틸까지도 곁들일 수 있다.




최근 터커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섰다. 이날 터커는 29분을 뛰는 동안 9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이 보스턴을 꺾는데 큰 역할을 했다.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에서 도움이 되면서 토론토 벤치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스몰포워드는 물론이고 슈팅가드와 파워포워드까지 두루 커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결국 토론토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설린저와 로스를 보내고 이바카와 터커를 받으면서 당장 전력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과 달리 보스턴과 워싱턴 위저즈의 급부상으로 토론토의 입지도 애매해진 만큼 이번에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동부 선두권 경쟁에서 빠지지 않을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애틀랜타는 스캇의 계약을 덜어내는데 성공했다. 마감시한을 앞두고 스플리터의 잔여계약까지 처분하는데 성공한 애틀랜타는 사고뭉치인 스캇까지 떠넘기면서 샐러리캡을 줄일 수 있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 호포드(보스턴)가 팀을 떠났고, 이번 시즌에 트레이드로 카일 코버(클리블랜드), 스플리터(필라델피아)에 스캇까지 보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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