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부산 KT가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3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맞대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리온 윌리엄스(22점 18리바운드)가 골밑을 단단히 지켰고 김영환(13점)-이재도(10점)-김종범(11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T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KCC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최하위를 탈출할 기회를 잡았다.
인터뷰장에 들어온 조동현 감독은 “우리나 KGC나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마지막에 정신력으로 이겨낸 것 같다. KGC를 60점대로 막은 수비가 주효했다. 요즘 분위기가 좋다. 오늘 경기 뿐만 아니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KT는 승리를 거뒀지만 아찔한 장면도 많았다. 특히 4쿼터 종료 18.7초를 남기고 박철호(무득점)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는 위기도 있었다. 조 감독은 “자유투를 쏠 때 부담을 주기 싫어서 쳐다보지 않았다. 넣어주면 고맙지만 그런 경험을 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김종범(11점 3점슛 3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고비때마다 터진 3점슛 세 개는 KT가 추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조 감독은 “팀 내에 3점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슛을 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혼내는 부분은 수비에서 약속을 안 지키는 부분에 대해서만 한다. 슛이라는 건 전반이랑 후반이랑 다를 수 있고 확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민(6점 4리바운드)은 이날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활약이 좋았다. 조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우리 팀이 그 포지션(파워 포워드)이 약하다. 수비 약속된 패턴이나 공격에서 하려는 방향이 있는데 계속 볼을 잡으러 나오는 것을 지적한다. 안에서 받아먹는 스타일인데 외곽으로 나오면 안된다. 수비에서 헬프에 대한 부분도 안 되면 교체한다. 김승원도 마찬가지다. 게임 도중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필요 없고, 끝나고 질책한다. 이제는 질책을 해도 씩 웃고 엉덩이라도 한 번 치고 가는 것이 확실히 김현민은 좋아진 것 같다. 박철호도 그런 부분은 닮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슛에 대해서 ‘반쪽짜리 선수’라고 했다. 몇 년 째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지시했다. 내년에 미들슛이 장착되게 더 확실하게 주문하고 훈련을 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남은 6라운드 9경기의 결과에 따라서는 충분히 최하위를 벗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조 감독은 “시즌 스타트가 부상 선수도 많았고 너무 아쉬웠다. 시즌을 마무리 잘하게 선수들을 독려하겠다. 선수들이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꼴지는 하고 싶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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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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