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93kg)가 큰 부상을 피했다고 전했다. 라우리는 최근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 정밀검진 결과가 양호하게 나왔으며, 토론토는 당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한 숨 돌렸다. 아직 손목에 붓기가 있는 만큼 휴식을 취하면서 부상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다친 것으로 보인 가운데 라우리가 올스타 전야제 3점슛 컨테스트 출전과 올스타전에 나서면서 부상이 더 악화됐다. 토론토에서 라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토론토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가뜩이나 본경기가 아닌 휴식기 때 올스타 이벤트에 나서면서 부상을 키운 것이 화근이었다.
자칫 큰 부상이었다면, 토론토로서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라우리의 상태는 양호하게 나왔다.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겠지만, 수일 내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스타전이 끝난 후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했고, 비록 정규시즌 경기에서 결장하지만 회복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라우리는 이번 시즌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들어 확실히 진일보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56경기에 나서 경기당 37.7분 동안 평균 22.8점(.463 .417 .826) 4.8리바운드 6.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기록을 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만큼 다른 이유도 아닌 무리를 해 부상을 악화시킨 만큼 라우리의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토론토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서지 이바카와 P.J. 터커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진지하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토론토의 에이스인 라우리의 역할이 실로 중요하다.
하물며 라우리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여름에 라우리는 토론토와 계약기간 4년 4,8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1,200만 달러의 계약으로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시즌 후 라우리는 옵션을 사용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라우리 본인은 물론이고 토론토로서도 이번 시즌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라우리가 명실공이 동부컨퍼런스 최고급 가드로 올라선 가운데 토론토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여러모로 라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회복 후 돌아오게 될 라우리가 전반기처럼 뜨거운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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