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전주 KCC가 2017년 첫 연승을 이어갔다.
KCC는 2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오랜 만에 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이날 동부를 상대로 비교적 쉬운 경기를 했다. 동부가 워낙에 많은 실책을 저지르면서 KCC가 기회를 잡았다. 1쿼터 막판에 리드를 잡은 KCC는 이후 동부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중반 한 때는 14점의 리드를 안으면서 유리한 경기를 했다.
KCC에서는 안드레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이날도 어김없이 30점 이상을 퍼부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이라 클라크도 19점 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냈고, 송교창이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영양가 넘치는 활약을 했다. 최승욱도 알토란같은 4점 7리바운드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동부에서는 로드 벤슨이 변함없이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따. 벤슨은 16점 15리바운드로 3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윤호영이 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고, 김주성, 허웅, 웬델 맥키네스까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맥키네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맥키네스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동부가 힘든 경기를 했다.
1쿼터_ 프로미 12-15 이지스
초반 분위기는 KCC가 잡았다. 그러나 동부가 김주성, 벤슨, 허웅의 연이은 득점과 3점슛이 들어가면서 12-8로 치고 나갔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연거푸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그러나 동부는 이후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고, KCC에 내리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동부는 이날 1쿼터에만 이번 시즌 최다인 9실책을 범했다.
KCC에는 에밋 대신 클라크가 주전으로 나섰다. 그러나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KCC에는 쿼터 막판에 에밋을 투입했다. 에밋은 들어오자마자 중거리슛과 3점슛을 곁들이며 내리 5점을 뽑아냈고, 팀에 역전을 안겼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최승욱이 속공을 곁들이면 오히려 달아났다. 송교창과 최승욱이 4점씩 보탰다.
2쿼터_ 프로미 26-31 이지스
동부에서는 여전히 실책이 많았지만, KCC도 제대로 달아나지 못했다. 동부는 이날 전반에만 무려 13실책을 범했다. 이는 이번 시즌 전반 최다 실책이다. 1쿼터에 9개나 저지르고도 2쿼터에 4실책을 추가했다. KCC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합산 전반에만 22개의 실책이 쏟아졌다. 그만큼 소강상태가 길었고, 많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동부에서는 두경민과 윤호영의 3점슛으로 다시 치고 나갈 채비를 마련했다. 그러나 맥키네스의 첫 득점으로 22점 고지를 밟은 동부는 이후 KCC에 11점을 실점하는 사이 단 4점에 그쳤다. 벤슨과 맥키네스의 골밑 공략이 여의치 않았고,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KCC는 송교창이 6점을 보태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_ 프로미 48-55 이지스
KCC가 한 때 14점차로 달아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KCC에서는 외국선수들이 쿼터에서 올린 득점 대부분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에밋이 빛났다. 에밋은 3쿼터에만 무려 15점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쿼터 막판에 동부에 기세를 내줄 당시에도 득점을 책임지면서 KCC의 공격을 책임졌다. 클라크도 6점을 신고했다.
동부에서는 여전히 실책이 많았따. 3쿼터에도 다수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기회를 헌납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에 박지현의 득점으로 어렵사리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동부는 김주성이 3점슛을 포함해 연거푸 5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쿼터 막판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4쿼터_ 프로미 76-67 이지스
서로가 흐름을 주고받았다. 기선은 동부가 먼저 제압했다. 동부는 벤슨의 연이은 득점으로 55-52로 추격했다. 하지만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이내 달아났다. 이후 동부에서는 KCC의 실책을 틈타 속공에서 나온 허웅의 3점슛으로 오랜 만에 동점에 성공했다.
KCC에서는 허웅의 3점슛이 나온 직후 송창용이 맞불을 놓았다. 송창용의 3점슛으로 KCC가 다시 치고 나갔다. 동부에서는 다시 윤호영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에밋을 막지 못했다. 에밋은 4쿼터에도 팀의 득점 대부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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