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김연주, “1승의 진정한 기쁨을 느낀 시즌이었다”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7-03-03 0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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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김연주

[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웹포터] 신한은행의 주포 김연주가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인천 신한은행(이하 우리은행)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이하 KDB생명)에 65-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13승 21패)은 이날 승리로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단비(13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슛)와 빅토리아 맥컬리(13점 8리바운드), 곽주영(12점 4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지만, 값진 승리 뒤에는 김연주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존재했다.

김연주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포함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격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경기 후 김연주는 "마지막까지 많은 경험을 한 시즌이었다. 플레이오프 결정이 마지막까지 안 나다 보니까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게 됐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시즌 도중 상승세를 탔을 때 팀의 분위기가 좋아서 계속 갈 줄 알았는데 이어지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생각하면서 마음만 앞섰다. 스스로 무너진 면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입생 때 최하위를 경험했는데, 주축 선수로 뛰면서 최하위를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이 프로에 온 이후로 제일 많이 뛴 해인데 성적이 안 좋아서 많이 아쉽다. 사실 오늘 경기 전에도 경기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마음이 잘 안 잡혀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PO 진출 실패와 최하위라는 쓰라린 경험을 했지만 김연주는 "’레알 신한’ 시절에는 이기는 게 너무 당연했다. 그래서 1승의 소중함과 기쁨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겪으면서 1승의 진정한 기쁨을 느끼게 됐고, 알게 됐다. 훗날 우리 팀이 승수를 많이 쌓는 팀이 되더라도 이번 시즌 느낀 1승의 기쁨과 소중함은 계속 느끼고 싶다”며 남다른 소득도 있었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천에서 정말 많은 신한은행 팬 분들이 생겼다. 오늘 그 팬 분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하나은행과 4일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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