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운영 + 어시스트 장착’ 오데리언 바셋, 팀 공격에 활력을 더하다

sportsguy / 기사승인 : 2017-03-03 1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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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셋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고양 오리온의 가드 오데리언 바셋이 달라진 모습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바셋은 그 동안 다소 부족한 마무리 능력과 개인 플레이로 인해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팀을 챔피언에 올려 놓은 조 잭슨에 비해 유연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아쉬운 마무리 능력과 경기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지난 2월 11일 원주 동부 전부터 바셋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생산하며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균형을 맞췄다.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바셋은 6경기에 평균 +5어시스트를 생산했고, 15일 삼성 전에서는 시즌 최다인 9어시스트를 만들며 96-9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흐름도 나쁘지 않다. 무리하게 마무리하는 장면도 눈에 띄게 줄었으며, 자주 놓쳤던 레이업 슛의 안정감도 한층 높아졌다. 23일 SK 전에는 18점 7어시스트, 지난 2일 LG 전에는 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사령탑으로서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이상적인 구도를 그려가고 있다. LG 전이 끝난 후 추일승 감독은 “수비에서 상대 가드를 압박해 볼 흐름 잡아주는 그럼이 시즌 초반보다 휠씬 좋아졌다. 로테이션 못해서 오픈 주는 부분도 거의 없어졌다. 가족들이 입국한 이후부터 많은 동기 부여가 된것 같다. 야투 성공률이 올라선 부분도 심리적인 변화와 함께 몰입도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이승현 역시 “바셋이 야전 사령관으로서 역할을 잘해주면서 팀 공격에 활력이 더해졌다. 선수들 움직임이 좋아졌다. 돌파 후 패스를 내주는 부분이나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이 시즌 중반까지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내 움직임 만 더 좋아지면 더 좋은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바셋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했다.

바셋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전주 KCC 전에서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으나,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인해 고양 팬들과 추일승 감독의 애를 태웠다. 2라운드 중반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던 바셋은 지난해 12월 25일 우란 모비스 전에 3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매 경기 20점을 넘거나 가까운 득점력을 뽐내며 선전했다.

하지만 아쉬운 야투 성공률은 화려한 바셋 플레이에 옥의 티였다. 2017년으로 넘어오며 득점력이 조금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아쉬운 마무리 능력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오리온과 추 감독은 그 부분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렇게 한 달을 넘게 보낸 바셋은 지난 11일 동부 전부터 자신의 플레이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마무리 능력에서 한층 올라선 모습을 보이며 팀 상승세에 자신의 활약을 보태기 시작했다. 바셋의 안정된 플레이가 더해진 오리온은 지난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고, 지난 목요일 LG 전 승리를 통해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1위로 복귀했다.

바셋이 적응을 알리기 시작한 오리온은 지난해와 비슷한 행보를 그리면서 2002-03 시즌 이후 1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과연 바셋의 안정감이 정규리그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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