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의 2쿼터 우위, 삼성 꺾은 원동력!

sinae / 기사승인 : 2017-03-10 2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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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사익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2-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3승 15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31승 17패를 기록, 공동 1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3위 고양 오리온(30승 17패)과의 격차는 반 경기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을 두 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KGC인삼공사는 앞으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는 중위권과 하위권 팀과의 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정규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은 18개나 되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KGC인삼공사는 삼성과의 이번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전반까지 4번 뒤졌고, 4라운드에만 한 번 43-37로 앞섰다. 전반까지 앞선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전반에 앞선 4라운드에 유일하게 1승을 챙겼다.

1위 경쟁자인 삼성에게 유독 약한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하기 위해서 전반까지 앞설 필요가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중반 한 때 9-16으로 뒤졌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해 18-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승부처라고 볼 수 있는 2쿼터에 삼성의 실책을 8개 이끌어내며 16-11로 앞섰다. 이전 삼성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의 2쿼터 평균 득실점은 17.8점과 24.0점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6번째 대결에서 자신들의 평균 득점과 비슷하게 기록하면서 삼성의 득점을 절반 이하로 묶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리바운드에서 8-14로 열세였지만, 스틸을 7개나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 블록을 3개나 기록할 정도로 골밑에서 쉽게 실점을 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삼성의 득점을 꽁꽁 묶으며 전반을 39-34로 우위를 점한 채 마쳤다. 일단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의 기세를 3쿼터까지 그대로 이어나갔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최근 2쿼터보다 3쿼터에 더 강하다는 말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29-21로 우위였다. 리바운드에서 4-10으로 열세였지만, 여전히 실책을 5개나 유도했다. 오세근과 사이먼이 하이-로우 게임으로 골밑 열세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키퍼 사익스는 종횡무진 활약하며 득점(3Q 11점)을 주도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의 연속 실책을 이끌어내며 69-40,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승리에 성큼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의 작전시간 이후 임동섭에게 3점슛 두 방 등 1분 40여초 만에 연속 12실점을 했다. 7점 차이로 쫓겼다.

KGC인삼공사는 라틀리프에게 확실하게 골밑 열세를 보임에도 김철욱에게 수비를 맡겼다. 사익스를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김철욱이 5반칙을 당하자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사이먼을 투입했다. 문태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5-71, 4점 차이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과 사이먼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3.5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자유투로 80-71로 달아났다. 승리를 확정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키퍼 사익스는 팀 내 최다인 2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덩크슛 3개와 화려한 세리머니는 덤이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2점 6리바운드 3스틸 6블록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정현은 12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오세근은 9점에 그쳤으나 5스틸 3블록으로 수비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27점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대신 29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 작성에 만족해야 했다. 문태영과 임동섭은 3점슛 5개를 합작한 가운데 각각 17점과 13점을 올렸다. 마이클 크레익은 9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41-26으로 앞섰지만, 스틸을 15개나 허용하는 등 18개의 실책을 했다. KGC인삼공사의 실책은 9개였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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