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프리뷰]⑨ ‘2년 간의 부침’ 상명대, 플레이오프 목표 달성할까?

sportsguy / 기사승인 : 2017-03-11 00: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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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상명대학교 SMASH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가 오는 13일 연세대와 고려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남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A조에는 고려대, 한양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성균관대, B조에는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경희대, 조선대, 상명대가 편성되었다.

같은 조끼리 두 차례씩, 다른 조에 속한 팀과 한 차례씩 맞대결을 가져 팀당 16경기, 총 96경기의 정규리그가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8팀은 2017년 챔피언 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바스켓코리아에서 이번 대학농구리그에 참여하는 남자부 12개 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학리그 참여 12개 팀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상명대를 둘러 보았다.

상명대는 2009년에 2부 대학으로 창단해 2010년 1부로 승격된 이제 10살이 채 되지 않은 팀이다. 단 1승(21패)에 머물렀던 상명대는 꾸준히 승수를 쌓아 올렸다. 2011년에는 2승, 2013년에는 3승을 거뒀다. 2013년에는 무려 7승(9패)을 거두며 정규리그 6위에 랭크,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울 SK에서 활약 중인 이현석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였다.

이듬해에는 1승을 더 추가해 8승 8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성공했다. 지난 2년 간은 부침을 겪었다. 2015년에는 4승(12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3승 13패를 기록하며 성균관대, 조선대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말았다.

이상윤 감독은 “작년에 아픈 친구가 많았다. 제 실력을 발휘를 하지 못했다. 피로 골절, 디스크 발목 인대 수술 받은 선수들도 있었다. 동계 훈련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결과였고, 성적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게다가 아쉽게 패한 경기도 많았다.”라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번 시즌 상명대 베스트 라인업은 전성환(2학년, 180cm), 정진욱(3학년, 183cm), 남영길(4학년, 188cm)이 가드 진으로 나설 예정이며, 정강호(4학년, 192cm), 곽동기(2학년, 194cm)가 인사이드를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곽동기가 부상으로 인해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또, 가드 진에 힘을 보태야 할 김성민(2학년, 182cm)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못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4학년 두 선수(정강호, 곽동기)와 3학년 선수(정진욱)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또, 6월 1일부터 연세대에서 편입한 김한솔(4학년, 197cm)이 경기에 투입된다. 인사이드에 큰 힘이 되어 줄 전망이다. 연세대에서 운동을 그만두고 동호회에서 운동을 하는 등 농구에 대한 향수가 큰 선수였다. 프로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좋은 동기 부여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요 식스맨은 1학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부산 중앙고 출신의 곽정훈(188cm)과 삼일상고를 졸업한 이호준(184cm)이 주목할 선수다.

곽정훈은 좋은 슈팅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로 득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이호준은 수비와 리딩, 그리고 속공 전개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정훈이는 3번 쪽에서 쏠쏠한 백업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호준이는 재간이 좋다. 다양한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드 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빠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높이에서 단점이 존재하는 상명대는 결국 빠르고 정확한 농구를 펼쳐야 한다. 얼리 오펜스와 모션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결합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수비 역시 높이가 떨어지는 부분을 감안,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를 효율적으로 펼쳐야 한다.

이 감독은 “5명이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고 슛을 던질 수 잇는 연습을 많이 했다. 하지만 아직완성도는 생각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포스트 업을 하면서 발생되는 미스 매치를 만들어야 하고, 외곽 더블 팀 들어왔을 때 빼주는 플레이도 최적화 시켜야 한다. 빠른 농구를 펼치면서 골밑 보다는 외곽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 5명이 뛰면서 공간을 만들어내는 모션 오펜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펼치겠다. 수비는 전형적인 맨투맨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본다. 헬프 디펜스와 로테이션을 확실히 가미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천 연수원에서 3주 동안 강한 동계 훈련을 가졌다. 하지만 좀 역효과가 있었다. 부상자가 발생했다. 훈련을 버텨낸 선수들 몸은 많이 올라왔다. 올 시즌은 일단 8강을 목표로 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학 2부 리그부터 시작해 1부 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던 상명대는 지난 2년간 부침을 겪었다. 팀을 정비해 다시 PO를 향해 달리겠다는 출사표를 남긴 이 감독 이야기가 과연 현실로 이뤄질 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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