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영만 감독, "추격 빌미 내준 게 패인이다"

서 민석 / 기사승인 : 2017-03-11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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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원주 동부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동부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KT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8-77로 패했다.

허웅(19점 3점슛 3개)과 두경민(13점 3점슛 1개 5어시스트)이 외곽에서 분전했으나 로드 벤슨(9점 11리바운드)과 웬델 맥키네스(10점 6리바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4승2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16시부터 있을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6위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공격이 원활치 못한 경기였다. 2점슛 성공률 55%(18/33)과 3점슛 성공률 23%(7/30)이 말해주듯 선수들의 슛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다. 올 시즌 팀 평균 득점 78.1점(6위)보다도 10점이나 모자란 수치였다.

패장 김영만 감독은 “3쿼터까지는 잘했는데 마지막에 이재도에게 쓰리 포인트를 맞고 윌리엄스에게 공격 리바운드도 계속 빼았겼다. 9점인가 벌어진 상황에서 추격의 빌미를 주고 흐름을 못 가져온 것이 패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투 성공률도 그렇지만 외국 선수들의 득점이 꾸준히 나와야하는데 오늘 그러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게임을 하기 어렵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해결사가 나오질 않는다. 외국인 선수 둘이 20점 올려서는 이길 수 없다. 시즌 중반까지는 40점대가 나왔는데 그러지 못하다.”고 말했다.

동부의 이날 결정적인 패인은 공격 리바운드 열세였다. 전체 리바운드도 29대 40으로 밀렸지만 공격 리바운드는 7대 14로 두 배나 밀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움직여야 되는데 볼만 보거나 수비를 너무 많이 놓쳤다. 힘들어서 발이 안 떨어질 수도 있고 집중력 문제일 수도 있다. 윌리엄스에게 너무 많이 빼앗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도도 방심하면 안 되는데 3점 연속 세 개 맞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리바운드도 상대를 압도했는데 요즘은 지고 있다는 것도 되집어봐야 할 부분이다.” 고 말했다.

동부는 2016년 10월 10일부터 이어져오던 벤슨의 ‘더블더블 기록’도 32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윌리엄스에게 힘도 그렇고 많이 밀리더라. 득점이 시즌 초반만큼 안 나온다. 이기고 있을 때 치고 나가야 하는데 초반에 비해 그런 면이 없다. 맥키네스도 시즌 후반 들어오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반전이 시급한 시점이다. 김 감독은 “지금 있는 그대로 해야하고 분위기 전환이 중요하다. 분위기가 많이 부상선수도 나와서 많이 다운됐다. 분위기 전환해서 한게임 이기면 분위기 전환이 되니 연패를 끊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sportsmaina1@naver.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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