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내가 재계약 되면 화이트와의 재계약을 고려한다.”
SK 문경은 감독이 11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테리코 화이트와 재계약에 긍정 신호를 보냈다. 화이트는 지난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 재계약 선수를 제외하면 두 번째로 SK에 뽑혔다.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선수였던 안드레 에밋(KCC)을 능가하는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SK가 현재 8위에 머물러 있는 걸 감안하면 지난 시즌 KCC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에밋과 비교할 수 없다. 한편으론 현재 KCC가 10위로 떨어진 걸 고려하면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에밋은 이번 시즌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한 뒤 오랫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제 기량을 한 동안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을 하더라도 움직임 자체가 좋지 않아 수비에선 전혀 기대를 하지 않을 정도였다.
화이트도 팀에 합류할 때부터 발등 인대 부상으로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는 무릎 부상 등을 당해 잠깐 휴식 기간을 가지기도 했다. 화이트는 그럼에도 3점슛 하나만큼은 최고 수준이라는 걸 보여줬다.
최근 7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했다. 화이트는 평균 32분 출전해 25.9점 3점슛 3.4개를 성공하고 있다. 성공률은 43.6%로 질과 양에서 상당히 높다(시즌 평균 기록은 22.2점 3점슛 2.8개 성공률 40.4%). 경기마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필요할 때 정확하게 한 방을 내리꽂는다.
문경은 감독은 지난 5일 모비스와의 경기 후 화이트의 3점슛에 대해 “명과 암이 뚜렷하다. 슛 기회에서 언제든지 던질 수 있다. 슛 감이 좋으면 무조건 던진다”며 “또 언제든지 골밑으로 파고 들어갈 수도 있다. 4쿼터에 득점이 필요할 때 파고들어가 득점을 올렸다. 리그 끝날 때 KBL에 적응한다”고 웃었다.
이어 “슛이 장기라서 이날 3점슛이 들어갈 때가 재역전 3점슛이다. 갑자기 흔들고 던지는 슛이 정확하다. 물론 그게 난사가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고 했다. 화이트는 5일 3점슛 6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28점이나 올렸다. 11개의 2점슛 중 8개나 성공하고 자유투를 10개 중 9개 성공한 덕분이다.
화이트는 모비스와의 경기 후 “시즌이 끝나가는데 배우는 단계다. 내년에 다시 오게 된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만족시킬 수 있을 거다”며 “슛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장점도 있다. 그런 걸 보여줄 거다”고 했다.
문경은 감독은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의 움직임을 가르치고 있다. 돌파를 하면서 또 파울까지 얻어낸다”며 “이만한 외국선수를 찾기 힘들다. 화이트와의 재계약을 고려 중이다. 내가 재계약이 된다면 말이다”라고 했다.
화이트는 LG와의 경기에서 11개의 3점슛 중 7개를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은 모비스 경기와 반대로 2점슛을 10개 중 1개만 성공했다. 화이트는 LG와의 경기 후 앞으로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르고 싶은지 묻자 “몇 경기 안 남았지만, 다음에도 다시 와서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를 하고 싶기에 유종의미를 거두겠다”고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다.
문경은 감독은 SK와 1년 계약기간이 남았다. 그럼에도 직접 재계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여러 소문을 의식한 발언이다. 계약 기간도 남아있는, 한참 시즌 중인 감독이 다음 시즌을 걱정하는 게 안타깝다. 문경은 감독이 SK에 남는다면 화이트 역시 부상 없이 제대로 시즌을 준비해 SK의 비상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