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 코리아 = 잠실실내/서민석 객원기자] 고양 오리온이 ‘2위 대첩’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1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86-79로 승리했다.
에런 헤인즈(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중심으로 오데리언 바셋(17점 7어시스트)-이승현(16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허일영(14점 3점슛 3개)-문태종(14점 3점슛 2개)등 주전 선수 다섯 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공격력이 돋보였다. 경기당 84.1득점으로 2위 팀다운 공격이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섬과 동시에 한 경기차 앞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KGC가 모비스를 꺾어 승차는 두 경기차로 유지됐다.
승장 추일승 감독은 “큰 게임을 잡은 것 같다. 최근 일정이 타이트해서 슛 컨디션이 낮지 않았나 싶었는데 오늘은 집중력도 좋았고 턴오버 숫자(3대9)가 승패를 가른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에너지가 넘쳤다. 리바운드나 다른 부분은 많이 뒤졌지만 수비나 집중력이 좋았다.
이어 “초반은 (문)태종이와 (허)일영이가 공격을 이끌어줬고 바셋이 어제보다는 경기력이 좋았다. 외곽에 찬스들이 많이 났던 것 같다. 나머지 일정도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기 때문에 잘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했다.
추 감독의 말처럼 바셋은 이날 17점 7어시스트로 모처럼 외국인 가드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삼성이 전담 마크를 위해 내보낸 천기범을 상대로 현란한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린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라틀리프(30점)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한 수비가 돋보였다. 추 감독은 “우리도 플레이가 매끄럽진 못했다. 두 팀이 다 비슷한 것 같다. 피로도 누적되어 있고 우리도 전 맞대결과 특별히 달라진 건 없었다. 수비는 좋았다”고 말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3쿼터 초반 임동섭에게 연달아 3점슛 세 방을 장면이 그랬다. 추 감독은 "어제도 3쿼터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오늘도 그랬다. (임)동섭이에게 3점포를 연달아 내준 장면이 그랬다. 선수들이 지친 여파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3쿼터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것은 승부처가 4쿼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체력을 비축하려는 면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푹 쉬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portsmaina1@naver.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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