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던지고, 던지고, 또 던져도 림을 가르는 3점슛은 없었다. KBL 최초의 기록이었다.
원주 동부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을 했다.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버티는 동부가 높이에서 우위였다. 오리온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블팀 수비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때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려준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오리온의 수비(더블팀)에 맞춰주지 말라고 강조했다. 더블팀을 하면 빨래 외곽으로 빼주고, 또한 컷-인이나 픽앤롤 플레이를 하면 더블팀 자체를 할 수 없다. 이런 움직임을 연습했다”고 했다.
동부는 1쿼터에 12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이 중 림을 통과한 건 하나도 없었다. 한 쿼터에 12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한 것.
지금까지 한 쿼터에 11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한 건 3번 있었다. 첫 번째 사례는 1997년 11월 26일에 나왔다.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가 원주 나래(현 동부)와의 경기 4쿼터에 11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6년 2월 26일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2쿼터에 11개의 3점슛을 모두 허공에 날렸다. 10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한 건 13번 있었다.
지금까지 21시즌 동안 한 쿼터에 12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한 건 동부가 처음이다.
동부는 이날 1쿼터에 허웅, 두경민, 김주성, 서민수가 각각 2개씩 3점슛을 놓쳤다. 이지운과 박지현은 3개와 1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2쿼터 중반 14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두경민)을 성공했다.
김영만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슛 기회가 잘 났는데 슛이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안(골밑)에서 외곽으로 내줬다”고 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동부의 3점슛이 안 들어가는) 운이 따랐다. 팀 평균 기록이 있는데 전반까지 동부가 17개의 3점슛을 시도(2개 성공, 동부 전반 평균 10.51개 시도)했다”며 “그 중 절반이 완벽한 슛 기회였기에 선수들에게 그런 기회 자체를 내주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런데 후반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허용했다”고 외곽수비를 아쉬워했다.
오리온은 3쿼터 초반 허웅과 서민수에게 3점슛을 허용해 작전시간을 불러 동부의 흐름을 끊은 바 있다.
이승현은 경기 후 “골밑에 볼이 투입되었을 때 센터들이 트랩 디펜스를 하며 (패스가 나가지 못하도록) 견고하게 쌓았어야 한다. 그러지 못해서 패스가 빨리 나갔다. 3점슛 기회를 많이 내준 건 포스트진의 책임”이라며 “맥키네스가 골밑 플레이를 하며 득점을 많이 했는데 내 매치업 선수였기에 내 실수”라고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동부는 이날 1쿼터에 12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치는 등 전반까지 17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15개 중 5개 성공하며 전반보다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날 19개 중 9개를 성공, 성공률 47%로 필요할 때 터진 3점슛으로 승리를 챙겼다.
참고로 한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3점슛을 모두 놓친 건 9번 있었다. 그 중 12개 이상은 6경기이며, 2002년 1월 1일 인천 SK빅스(현 전자랜드)가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기록한 18개 실패가 최다 3점슛 시도에도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기록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