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양우준 웹포터]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32개 팀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쉴 틈 없이 32강전의 첫째 날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32강전에서 이긴 팀은 16강전인 ‘Sweet 16' 무대로 향하지만, 진 팀은 짐을 싸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느 팀이 달콤한 16강전을 맛보게 되는지 혹은 집에 가는지 그리고 각종 기록과 이야기들을 종합하여 숫자에 맞추어 알아보자.
0: 2년 연속 3월의 신데렐라는 32강전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마감했다. 2년 연속 1라운드에서 ‘업셋’을 성공한 남부지구 12번 시드 테네시 중부 대학교는 4번시드인 버틀러 대학교에 64-75로 패하며 테네시로 돌아가게 되었다. 테네시 중부 대학교는 주전 선수 3명이 0득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이번 시즌 평균 15.3득점을 기록하고 지난 1라운드에서 15득점을 한 3학년 가드 지디 포츠가 필드골 시도 8번 중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버틀러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 시드일 때 하위 시드를 상대한 전적을 10승 0패로 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상대를 70점 이하로 묶었을 때 성적을 19승 1패로 늘렸다. 버틀러는 이 경기에서 주전과 벤치 선수의 고른 활약과 3점슛 성공률 53.3%(8/15)를 더해 16강전으로 진출하는 기쁨을 안았다.
4: “내가 들고 있는 물이 달지는 않다, 하지만 승리는 달콤하다!”
위스콘신 대학교 그렉 가드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돌아온 선수 라커룸에 돌아와서 한 말이다. 그리고들고 있는 물을 선수들에게뿌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3월의 광란’이란 이런 경기를 두고 하는 말인듯하다. 동부지구 8번 시드 위스콘신은 지난해 우승 대학인 1번 시드 빌라노바 대학교에 65-62 승리를 거두며 ‘업셋’에 성공했다. 이로써 위스콘신은 4년 연속으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후반 20초가 남은 상황에서 위스콘신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당시 점수는 62-62. 그리고 6초 후, 이 경기 팀 내 최다 득점 인(19점)을 올린 위스콘신의 4학년 포워드 나이젤 헤이스가 레이업을 성공하며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빌라노바는 타임아웃을 부르고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빌라노바 팀 내 최다 득점(19점)을 기록한 4학년 가드 조쉬 하트가 실책을 범하며 ‘3월의 광란’ 무대를 떠나야만 했다.
빌라노바의 패배는 자신만의 농구 대진표를 만든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CBS 스포츠’는 빌라노바의 패배로 모든 경기를 맞춘 대진표는 이제 단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빌라노바에 걸었던 사람들의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CBS 스포츠’는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빌라노바가 4강전인 ‘Final Four`에 진출한다고 예측했던 대진표가 46.9%, 결승전에 진출한다고 예측했던 대진표가 30.8%, 그리고 토너먼트에서 전승을 거두고 우승할 것으로 예측한 대진표가 17.9%나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모든 대진표는 32강전 빌라노바의 패배로 모든 것이 무산되었다.
5-1: 서부지구 2번 시드인 애리조나 대학교는 7번 시드인 세인트 메리 대학교에 69-60 승리를 거두며 6년 동안 5번이나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5-2: 스포츠에서 ‘만약’이란 가정만큼 만병통치약이 없다. ‘만약’이란 단어를 붙인다면 경기를 치르는 어느 팀에게든 희망적인 시나리오가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스웨스턴 대학에겐 ‘만약’이라는 것이 절실히 필요했다.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한 서부지구 8번 시드인 노스웨스턴은 1번 시드인 곤자가 대학교에 73-79로 패하며 그들의 첫 3월 나들이를 마감했다.
오심이 아쉬웠다. 너무나도 명백했기에 더욱 그렇다. 후반전 4분 54초를 남기고 58-63,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노스웨스턴은 3학년 가드 브라이언트 매킨토시가 드라이브인을 통해 레이업을 시도하는 척하면서 노마크였던 2학년 센터 데렉 파든에게 공을 넘겼다. 파든은 덩크슛을 시도하려 했지만, 곤자가의 1학년 포워드 젝 콜린스에게 블록을 당했다. 공격권이 곤자가로 넘어가서 백코트 하려던 순간, 노스웨스턴의 크리스 콜린스 감독이 코트 안으로 뛰어나와 격렬하게 항의했다. 골텐딩인데 왜 인정하지 않았느냐는 이유다. 방송화면 리플레이를 통해 확인해보니 콜린스는 림 안으로 손을 넣어 공을 블록했다. 명백한 골텐딩이었지만 심판진은 인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골텐딩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코트를 뛰어나온 콜린스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져 곤자가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해야만 했다. 경기를 중계했던 `CBS` 해설진은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이것은 1000% 골텐딩”이라고 말했으며, `TNT` 해설가인 케니 스미스는 “심판 3명 중 어떻게 1명도 이것을 보지 못했냐며” 아쉬움을 남겼다.
만약 이 상황이 골텐딩으로 인정돼서 노스웨스턴에 점수를 줬다면, 경기는 3점 차가 되었을 것이다. 3점 차로 좁힌다고 해서 경기에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어이없는 오심에 경기가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을 통해 얻은 자유투를 더해 7점 차까지 벌어진 것은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단판 승부에서 3점 차와 7점 차가 가지는 심리적인 압박감 차이는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NCAA 사무국은 경기 후 보도 자료를 통해 오심을 인정했다. 하지만 재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노스웨스턴의 첫 NCAA 토너먼트 나들이가 진한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11: 서부지구 11번 시드인 자이버 대학교는 3번 시드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에 91-66으로 대승을 거두며 ‘업셋’에 성공했다. 자이버의 공격력이 활개를 쳤다. 3점슛 시도 17번 중 무려 11번이나 성공해(64.7%) 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 경기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렸는데, 자이버는 이번 시즌 올랜도에서 치른 경기에서 전적을 5승 무패로 늘렸다.
반면, 플로리다 주립은 3점슛 시도 21번 중 단 4개만 들어가며(19.0%) 승리와 멀어졌다. 플로리다 주립은 자이버의 외곽 공격에 맞서 빅맨들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4학년 주전 센터 마이클 오조는 이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슛 시도도 해보지 못한 채 2개의 리바운드만을 기록했다. 또한, 벤치 선수 2학년 센터 크리스트 쿠마제 역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8:중서부지구 4번 시드인 퍼듀 대학교는 5번 시드인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 80-76 승리를 거두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6강전에 진출했다. 미국 U-17, U-19 대표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올해의 BIG 10 컨퍼런스 선수’ 상을 받은 2학년 포워드 칼렙 스와니건이 2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28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스와니건은 또한 7어시스트를 더해 트리플더블 달성에도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퍼듀에서는 3학년 포워드 빈스 에드워즈 역시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9: 동부지구 4번 시드인 플로리라 대학교는 5번 시드인 버지니아 대학교를 단 39점으로 묶으며 65-39의 압승을 거두고 16강전으로 진출했다. 플로리다는 현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감독인 빌리 도노반이 떠난 이후 처음으로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버지니아는 2013년 12월 위스콘신 대학교에 38-48로 진 이후 처음으로 팀 득점이 40점을 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버지니아는 전반전에 17점만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가장 낮은 전반전 점수를 기록했다. 버지니아는 이번 시즌 공격을 이끄는 4학년 가드 런던 페랜티스가 시즌 평균 12.7득점, 41.4%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이 경기에서는 필드골 시도 12번 시도 중 2개 성공 포함 단 6득점에 그쳤다.
2,886: 서부지구 4번시드인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는 5번시드인 노트르담 대학교 83-71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웨스트버지니아는 2010년 이후 세 번째로 16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안았다.
웨스트버지니아는 ‘3월의 광란’이 시작하기 전, 토너먼트에 진출한 대학교 중 실책을 평균 20.4개나 유발시켜 최고의 수비 전문 팀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러나 이번 32강전에 노트르담과 맞붙은 경기에서는 공격력도 갖춘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는 노트르담으로부터 14개의 실책을 유도한 것은 물론, 필드골 성공률이 50.0%였다. 리바운드에서도 34:28로 앞서며 좋은 경기력으로 노트르담에 승리를 거뒀다. 노트르담은 자유투 17번 시도를 모두 성공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 후 6분 4초가 흘렀을 때, 웨스트버지니아의 3학년 가드 제븐 카터가 3점슛을 성공해 13-4로 앞서갔다. 이 3점슛은 웨스트버지니아의 학교 역사상 단일 시즌 통산 2,886득점을 넘는 기록이었다. 이 기록은 무려 1958-59시즌에 기록한 것으로, 당시 웨스트버지니아를 이끌었던 선수는 제리 웨스트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미국 동부에 있는 뉴욕 주 버팔로에서 32강전에 승리한 후 자신들 학교의 이름에 맞게 16강전은 서부로 이동해 산호세에서 16강전을 맞는다.
사진=NCAA Tournament Emble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