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천에서 한상혁의 스킬 트레이닝이 열리기도 했다.”
LG는 김시래의 군 복무 기간 동안 가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병훈과 정창영이 버티고 있었지만, KBL 징계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가드진 문제에 빠졌다. LG는 2016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색깔이 다른 정성우와 한상혁을 선발해 가드진을 보강했다.
이번 시즌 김시래가 제대하기 전까지 정성우와 한상혁, 정창영을 경기 상황에 따라 활용했던 LG는 김시래 제대 후 가드진 정리에 들어갔다. 12명의 출전 선수만 경기에 나설 수 있어 모든 가드들을 명단에 포함시킬 수 없었다. 주전 가드인 김시래와 수비력이 뛰어난 정성우, 장신가드 정창영이 살아남았다. 한상혁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KBL은 12명의 선수만 경기 전에 몸을 풀도록 규정했다. 대부분 구단이 예비 전력 1명 포함 13명으로 홈과 원정 경기를 오간다.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한상혁은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숙소에 머물렀다.
한상혁은 지난 17일 부산 KT와의 경기에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깨를 다친 조성민의 빈 자리를 메웠다.
한상혁은 “숙소에 머물 때 마음만 먹으면 훈련할 시간이 많았다.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훈련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어떤 훈련을 주로 했는지 묻자 “하체 보강 운동과 드리블 연습을 많이 했다”며 “인터넷에서 드리블 스킬 동영상을 찾아보고 그걸 따라 드리블 기술을 익혔다. 그래서 이천에서 한상혁의 스킬 트레이닝도 열렸다. 같이 있던 (안)정환이 형, (조)상열이 형과 같이 연습했다”고 웃었다.
한상혁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할 예정이다. 상무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입대할 선수들의 지원서를 접수한다. KBL에서 파악한 것에 따르면 12명의 프로선수가 지원 예정이다. 한상혁은 그 중 1명.
한상혁은 “상무에 지원할 예정인데 이번에 꼭 가고 싶다”며 “(문)성곤(KGC인삼공사)이도 간다고 해서 같이 입대하면 나는 드리블을 가르쳐주고, 성곤이는 수비를 알려준다고 했다”고 합격을 바랐다.
현재 상무에 복무 중인 선수는 박재현, 장민국(이상 삼성), 박지훈(동부), 배수용(모비스), 한호빈(오리온), 정희재(KCC), 김윤태(KGC인삼공사), 김현수(KT) 등 8명이다. 상무가 보통 18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10명까지 선발 가능하다.
다만, 올해 10명을 선발하면 내년에 다시 8명을 뽑아야 하기에 올해 9명을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매년 9명씩 똑같은 인원을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상무 지원 예정 선수
울산 모비스 김수찬, 정성호
원주 동부 허웅, 김창모
서울 삼성 임동섭, 김준일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 이대헌
창원 LG 한상혁
고양 오리온 이승현
안양 KGC인삼공사 문성곤
부산 KT 김종범
한상혁이 어느 때보다 뛰어난 포워드와 센터 자원이 많은 이번 상무 지원자들 가운데 가드로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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