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연세대학교가 상명대학교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연세대학교는 2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상명대학교와의 원정경기에서 안영준(22점 6리바운드)과 허훈(2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승희(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8-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연세대학교 22-15 상명대학교 : 팽팽한 초반 기 싸움, 집중력 앞선 연세대학교
허훈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곽동기가 골밑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허훈이 곧바로 미들슛을 꽂아 넣었고, 곽동기가 미들슛으로 또 한번 응수했다. 안영준이 3점슛으로 팽팽했던 흐름에 균열을 가했지만, 곽동기가 패넌트레이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흐름은 팽팽하게 유지됐다. 박지원이 재빠른 돌파로 달아나는 득점을 뽑아내자, 곽동기가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중반이 지날 때까지 2점차 이내 시소게임의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1쿼터 약 5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 정강호가 기습적인 3점슛으로 상명대의 경기 첫 리드를 만들었다(13-12). 그러나 연세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허훈이 패넌트레이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전강우가 골밑 득점으로 저항했지만, 양재혁이 컷인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경기 흐름이 연세대 쪽으로 서서히 넘어갔다. 박지원과 한승희, 안영준이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반면 상명대는 득점의 침묵이 계속됐다. 두 팀의 상반된 경기 흐름은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함없었다. 연세대는 24-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연세대학교 16-13 상명대학교 : 초반 기세 잡은 연세대, 막판 공세 펼친 상명대
두 팀 모두 2쿼터 시작과 함께 전개된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턴오버와 저조한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붙잡았다. 아쉬운 2쿼터 출발을 보였다.
1분 40초가 흐른 시점에 정강호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 변화를 이끌었다. 이어서 한승희가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3점과 맞바꿨다. 정진욱이 스틸에 이은 기습적인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나가자, 한승희가 또 한번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한승희의 득점으로 연세대는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거머쥐었다.
상명대는 작전타임을 통해 흐름의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작전타임 직후 펼쳐진 공격에서 정강호의 3점슛과 정진욱의 골밑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고, 안영준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상명대는 이어진 두 번째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 한승희에게 연거푸 득점을 내주며 14점차 리드를 허용했다(19-33).
2쿼터 약 5분의 시간이 흐를 무렵 남영길이 골밑 득점으로 상명대의 스코어에 변화를 주었다. 허훈이 곧바로 만회 득점을 올리며 흐름의 변화를 저지했다. 정강호가 골밑 득점으로 또 한번 흐름의 변화를 꾀했지만, 이후 세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격차는 유지됐다.
상명대가 추격에 애를 먹는 동안 연세대는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이후 연세대의 공격력이 무뎌졌다. 안영준이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반면 상명대는 재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막판 공세를 펼쳤다. 앞선에 위치한 선수들이 2차 속공 기회를 살리며 6점을 연달아 올렸다. 결국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두 팀의 격차는 10점으로 좁혀져 있었고, 상명대는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상명대학교 23-20 연세대학교 : 초반 흐름 유지, 끈질긴 추격 펼친 상명대
양팀은 3쿼터 첫 공격 실패를 주고받았다. 연세대는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 상명대는 정강호의 미들슛이 림을 돌아 나왔다. 이어진 두 번째 공격에서 안영준의 속공 득점과 전성환의 패넌트레이션 득점으로 나란히 3쿼터 포문을 열었다.
초반 기세를 먼저 잡은 쪽은 상명대였다. 연세대가 세 번째 공격을 실패하는 사이 전성환이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획득, 이를 2점과 교환했다. 1쿼터 이후 처음으로 연세대와의 격차를 한 자리 수로 좁혔다(32-40).
허훈이 돌파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자칫하면 넘어갈 수 있었던 흐름을 되돌리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어서 상명대의 턴오버가 나왔고, 안영준이 날카로운 돌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격차가 다시금 벌어졌다(44-32).
연세대의 공세에 주춤했던 상명대는 곽동기의 깜짝 활약으로 흐름의 변화를 마주했다. 픽앤롤 플레이를 포함한 골밑 공격으로 연속 4점을 집중시킨 것. 벌어졌던 격차를 8점으로 좁혔다(36-44).
연세대는 작전타임을 통해 상명대의 상승세를 끊어내고자 했다. 의도는 적중했다. 작전타임 직후 펼쳐진 첫 번째 수비 상황에서 상명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박지원이 이를 패넌트레이션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격차를 다시 두 자리 수로 벌려냈다(46-36).
박지원의 득점 이후 10점 내외의 격차는 오랜 시간 유지됐다. 연세대는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상명대의 수비를 공략했고, 상명대는 재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경기 흐름에 변화가 감지됐다. 연세대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상명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앞선에 위치한 전성환 곽정훈이 외곽에서 추격 득점을 뽑아냈다. 3점슛 1개를 포함 6점을 연달아 올리며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46-51).
연세대의 저항도 거셌다. 허훈의 파울 트러블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박지원이 상명대의 상승세를 냉정하게 끊어냈다. 3점슛으로 추격 저지 득점을 올린 이후, 돌파 득점을 연달아 책임졌다. 3쿼터 종료 직전 상명대와의 격차를 다시금 벌렸다(58-49).
하지만 상명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격차를 좁히기 위해 남은 시간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쳤다. 정강호가 골밑에서 버저비터 득점을 올리며 주장의 품격을 뽐냈다. 상명대는 정강호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성공적인 쿼터 마무리를 보였다.
4쿼터, 상명대학교 21-20 연세대학교 : 막판 총공세 펼친 상명대, 위기 극복한 연세대
4쿼터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첫 득점 이후 수비 강도를 올린 탓에 좀처럼 득점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어느 한 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약 2분여가 흐른 시점 안영준이 골밑 득점으로 득점의 침묵을 깼다. 이어서 곽동기가 포스트업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1점과 교환하며 응수했다. 곽동기의 득점 이후 안영준이 또 한번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연세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한때 6점차로 좁혀졌던 두 팀의 격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65-56).
이후 경기는 난전의 양상을 띠었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슛을 던졌지만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스코어의 변화가 좀처럼 발생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은 시점 정진우가 화려한 유로스텝으로 속공 득점을 뽑아냈다. 정체되었던 스코어에 변화를 가했다. 김진용이 허훈의 A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한 차례 점수 교환 속 집중력이 높았던 쪽은 상명대였다. 전성환이 과감한 미들슛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전성환의 노룩 패스에 이은 곽동기의 골밑 득점, 곽정훈의 컷인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허훈이 찬물을 끼얹는 점수를 올렸지만, 곽동기가 풋백 득점을 올리며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연세대를 4점차 턱 밑 추격했다(68-72).
그러나 이후 상명대의 추격은 쉽지 않았다. 연세대의 저항이 거셌다. 작전타임 이후 집중력을 높인 연세대는 상명대의 두 차례 공격을 막아냈고, 연속 4점을 올렸다. 종료 51초 전 8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76-68).
결국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막판 위기를 극복한 연세대는 승리를 챙겼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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