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전주 KCC가 6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22일(수)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100-83으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오리온 상대 2승을 거뒀다.
KCC는 이날 주축들이 빠진 오리온을 상대로 전반 내내 주춤했다. 그러나 3쿼터에 외국선수들이 맹위를 떨치면서 오리온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 중반 이후부터 국내선수들의 연이은 외곽슛을 내세워 추격에 나섰고, 한 자리 수 차이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 KCC와 오리온이 흐름을 주고받은 끝에 KCC가 오리온을 따돌렸다.
KCC에서는 역시나 안드레 에밋이 경기를 주도했다. 에밋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퍼부으며 KCC의 공격 대부분을 책임졌다. 여기에 10리바운드까지 곁들이면서 이름값을 해냈다. 에밋만 있지 않았다. 아이라 클라크가 22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송교창이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이현민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오리온에서는 주득점원인 애런 헤인즈와 간판 빅맨인 이승현이 나서지 않았다. 오데리언 바셋도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리온은 KCC와 나름 대등한 경기를 했다. 오리온에서는 장재석이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코트를 수놓았다. 장재석 외에 정재홍, 허일영, 최진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_ 오리온스 25-26 이지스
KCC가 매치업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단 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CC에서는 역시나 에밋과 송교창이 공격을 주도했다. 에밋과 송교창은 1쿼터에만 무려 19점을 합작하면서 오리온의 수비를 잘 공략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많은 득점을 내주면서 크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오리온은 분전했다. 김도수, 허일영, 최진수, 장재석, 정재홍까지 5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면서 KCC에 맞섰다. 국내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김도수가 1쿼터에만 6점을 올렸고, 최진수는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면서 힘을 냈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터트리면서 KCC에 잘 맞섰다.
2쿼터_ 오리온스 41-45 이지스
KCC가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내 리드를 되찾았다. KCC에서는 클라크가 골밑에서 위력을 드러냈따. 클라크는 2쿼터에만 8점을 수확하면서 헤인즈와 이승현이 부재한 오리온의 골밑을 잘 공략했다. 여기에 에밋과 송교창이 각각 4점씩 보탰고, 김민구가 3점 플레이를 엮어내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오리온은 쿼터 초반에 잡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전히 국내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가운데 장재석의 연속 득점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골밑에서의 열세를 버티지 못했다. 클라크에게 내리 6점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내줬고, KCC에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고 말았다.
3쿼터_ 오리온스 63-71 이지스
KCC가 본격적으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클라크의 연속 6점이 터진 가운데 에밋과 클라크가 차례로 오리온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에밋과 클라크가 안팎에서 오리온을 공략하면서 점수 차가 현격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KCC는 무려 22점을 몰아치는 동안 단 4점을 실점했다. 22점 중 에밋과 클라크가 20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오리온이 이내 반격에 나섰다. 67-45로 뒤진 이후 오리온이 반대로 3점슛 네 개를 곁들이며 16점을 올리는 동안 단 2점만 실점하면서 금세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성건주, 정재홍, 조의태가 3점슛을 터트렸고, 정재홍은 3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적중시키며 오리온이 KCC를 추격하는데 앞장섰다.
4쿼터_ 오리온스 83-100 이지스
양 팀은 4쿼터에도 득점을 주고받았다. 장재석이 연거푸 7점을 퍼부으며 75-7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CC에서는 송교창과 송창용이 내리 득점에 성공했다. 송창용은 4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뽑아내면서 팀이 격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송교창도 6점을 신고하면서 KCC가 오리온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제 몫을 해냈다.
오리온에서는 성재준의 3점슛이 들어갔지만, 물오른 KCC의 기세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공수 전환이 바쁘게 전개되는 가운데 온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않은 오리온이 KCC에 맞서기에는 다소 모자랐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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