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전자랜드, 단 1승으로 거둔 세 가지 효과!

sinae / 기사승인 : 2017-03-22 22:01:59
  • -
  • +
  • 인쇄
제임스 켈리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단 1승 만으로 원하든 세 가지를 한 번에 이뤘다.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1-78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25승 28패를 기록, L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LG가 남은 두 경기를 이기고 전자랜드가 마지막 KCC와의 경기에서 져도 상대전적 3승 3패, 득실차 +26점으로 앞서 LG보다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제임스 켈리는 35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14점을 몰아쳤다. 커스버트 빅터는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효근은 결승 득점 포함 1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3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나갔다. 김준일은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태영과 이관희도 두 자리 득점인 10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미루면 어떤 이변이 발생할지 모른다. 3위를 확정한 삼성은 100%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도 무방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꼭 승리가 필요했던 전자랜드는 1쿼터를 26-26, 동점으로 마쳤다. 전반을 40-43으로 근소하게 뒤진 전자랜드는 3쿼터 한 때 50-58로 끌려갔다. 그럼에도 3쿼터 막판 정병국의 켈리의 득점포와 박찬희의 3점슛으로 63-63,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73-78로 뒤졌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작전시간 이후 켈리가 재빠르게 득점했다. 켈리는 1분 5초를 남기고 돌파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전자랜드는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정효근이 32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역전했다.

삼성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강상재가 문태영의 골밑 슛을 완벽하게 블록 했다. 이는 켈리의 속공 덩크슛으로 연결되었다. 동점을 노린 주희정의 3점슛이 빗나가며 전자랜드는 승리를 결정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세 가지를 얻었다. 우선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손에 들어왔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LG에게 뺏길 위기를 맞았다. 최근 4연패에 빠져 심상치 않은 조짐이었다. 그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전자랜드는 다시 켈리를 불러들인 건 플레이오프 진출보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부 때문이다. 위기의 순간 득점을 해줄 해결사가 필요했고, 수비가 좋은 이이반 아스카보다 공격력이 뛰어난 켈리가 낫다고 내다본 것. 켈리는 이날 그런 기대에 부응했다.

동점으로 시작한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것도 켈리의 득점 덕분이며, 5점 차이로 뒤질 때 켈리가 있었기에 역전할 수 있었다. 더구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삼성에게 승리를 거뒀기에 기쁨 두 배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5연패 끝에 첫 승을 맛봤다.

여기에 강상재의 투혼이다.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님에도 강상재는 승부를 결정지은 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강상재는 최준용과 함께 신인왕을 경쟁 중이다. 득점력이 뛰어난 강상재가 수비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블록 하나를 기록했다. 팀 성적 우위에 모두가 주목한 경기에서 인상 깊은 한 장면을 남겨 신인왕 수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자랜드는 삼성에게 단 1승을 거뒀음에도 3가지 큰 효과를 봤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