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캡틴' 김국찬, 챔피언을 꿈꾸다

sportsguy / 기사승인 : 2017-03-23 0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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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5 김국찬

[바스켓코리아 = 안성/김우석 기자] 중앙대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22일 안성 중앙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김국찬(20점-3점슛 5개 7리바운드), 이우정(1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양홍석(20점 4리바운드 3스틸), 김우재(14점 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경희대를 87-63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김국찬이었다. 1쿼터 10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는데 힘을 보탠 김국찬은 경기 흐름이 팽팽하게 흘렀던 2쿼터 중,후반 두 개의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리며 중앙대가 경기 흐름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 중 한 개는 약 10m 정도 거리에서 던진 슈팅으로 림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까지 존재했다. 이후 김국찬은 공격보다는 경기 조율을 및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쓰며 경기를 풀어갔고, 팀은 맏형의 든든한 경기 운영 속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내용도 알찼다. 31분 06초 동안 코트에 존재했던 김국찬은 2점슛 성공률을 33%에 불과했다. 6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매우 좋았다. 9개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무려 56%에 이르는 성공률이었다. 스틸도 2개나 기록했다. 게임 내내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모습이 그대로 기록에 반영되었다. 지난 해에 비해 훨씬 성숙해진 느낌마저 주었다.

김국찬은 “사실 전지훈련에서 페이스가 너무 좋아 개막전인 연세대 전에서 첫 승을 하고 싶었다. 결과는 패배였고,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라인업이 좋다는 것에 안주했던 것 같다. 서로가 궂은 일을 미루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고, 턴오버도 18개나 저질렀다. 게임 이후에 팀 미팅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경기는 그 부분이 개선되면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5-29로 앞섰고, 어시스트 숫자도 8개(14-6)나 많았다. 턴오버는 9-21로 완전히 앞섰다.

또, 김국찬은 2쿼터에 보여준 버저비터 두 개에 대해 “하나는 시간에 쫓겨서 쏜 것이 우연히 림을 갈랐다. 기분이 좋았다. 두 번째는 슛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던질 수 있었다. 연습을 할 때도 선수들과 그런 상황에서 슛을 던지곤 한다. 연습하듯이 즐겼던 순간이다.”이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팀에 따라 다르겠지만 김국찬은 확실히 노련미가 더해졌다. 본인이 코트에 존재했던 어느 순간도 침착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위에 언급한 3점슛 두 개도 침착함과 집중력이 더해진 장면이었다.

김국찬은 “경험이 붙어서 그런 것 같다. 해가 지날수록 나 자신의 플레이 보다는 게임을 보려고 한다.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를 버리고 팀 플레이에 주력하고 있다. 나 뿐 만 아니라 이우재, 장규호, 김우재까지 너무 열심히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국찬은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이 확실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연세대 허훈과 고려대 김낙현 등과 함께 상위 순번에서 지명이 예상된다. 키에 비해 좋은 탄력과 슈팅력, 그리고 돌파력과 용산고 출신의 장점인 투지까지 지니고 있다.

김국찬은 “주위에서 좋은 순번에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하지만 순번을 목표로 삼고 싶지 않다. 드래프트를 목적하지 않고 KBL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계속 실력을 키워서 프로에서도 잘 해내고 싶다.”라고 조금 더 먼 곳을 바라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4학년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팀 전체를 잘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하고 있다. 마지막 목표는 챔프전 진출이다.”라고 잘라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박진철과 양홍석 합류로 인해 인사이드가 몰라보게 강해진 중앙대가 이제 졸업을 앞둔 김국찬의 바램이 이뤄질 수 있을까? 중앙대는 대학리그 시작된 2010년 챔피언에 올랐던 팀이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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