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LG, 동부 꺾고 전 구단 승리로 자존심 지킬까?

sinae / 기사승인 : 2017-03-23 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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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창원 LG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L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6위 인천 전자랜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 7위를 확정한 것도 아니다. 똑같이 2경기를 남겨놓은 8위 서울 SK에게 추월 당할 수 있다. LG는 SK와의 맞대결에서 3승 3패, 득실차 -21점이다. SK와의 격차는 1경기.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7위를 자력으로 확정한다. LG는 지난 시즌 8위였다.

LG는 7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동부에게 이겨야 한다. 동부와의 맞대결은 홈 27번째, 즉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지난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졌기에 꼭 승리와 함께 홈 팬들과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

LG는 지금까지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최근 6시즌 중 두 번이나 경험했다.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또한, 마이클 이페브라 대신 마리오 리틀을 영입한 것도 플레이오프 탈락의 원인이다. 이페브라 대신 리틀을 영입한 건 골밑 수비가 가능했기 때문. 시즌 막판 리틀의 역할은 수비가 아닌 공격이다. 리틀보다 이페브라의 공격 능력이 뛰어난 건 누구나 다 안다.

LG는 이번 시즌 아쉬운 경기를 너무 많이 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부산 KT와의 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조성민과 김영환의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승리가 눈 앞에 다가온 순간 운 없이 김영환에게 3점슛 버저비터를 얻어맞았다. 그 1승만 챙겼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살아있을 것이다.

지난 11일 창단 20주년 기념일에 열린 SK와의 맞대결에서도 졌다. 3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생일에 한 방 얻어맞았다. 지난 17일 KT에게 복수를 하지도 못하고 또 무너졌다. 의미있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이렇게 패하며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게 하나 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다. LG는 현재 동부에게 5번 모두 졌다. 이날 이기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다.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를 하지 못한 건 LG와 전자랜드 뿐이다. 전자랜드는 이미 KGC인삼공사에게 6전패를 당하며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LG는 지금까지 20시즌 동안 두 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하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기록이다. 지난 19시즌 동안 15번(최다는 동부의 16회)이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실패한다. 구단 최초의 사례다.

만약 LG가 이날 동부를 꺾는다면 이번 시즌 9개 구단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다. 이는 97~98시즌, 2001~2002시즌, 2004~2005시즌 이후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동부 역시 5위를 확정하지 않았다. 남은 두 경기 중 1승을 추가해야 한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지고, 전자랜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5위와 6위의 순위가 뒤바뀐다.

어깨 부상을 당한 조성민은 이날 오전 훈련에도 빠졌다고 한다.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LG와 동부의 맞대결은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MBC Sports+에서 중계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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