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3.5초 드라마’ 단국대, 고려대에 극적 역전승!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7-03-23 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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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현

[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단국대학교가 홈 개막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단국대학교는 2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고려대학교와의 홈 개막전에서 권시현(22점 7리바운드 3스틸)과 하도현(16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홍순규(1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윤원상(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81-79로 역전승했다.

이날 결과로 단국대는 2연승을 질주했고, 고려대는 3연승 이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 고려대학교 23-15 단국대학교 : 초반 접전 속 기회 살린 고려대학교

두 팀은 서로 다른 출발을 보였다. 단국대는 원종훈의 첫 3점슛이 불발했다. 반면 고려대는 전현우가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단국대는 곧바로 첫 번째 공격 실패를 만회했다. 홍순규가 컷인으로 첫 득점을 책임졌다. 고려대는 두 번째 공격을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차례 점수 교환 속 집중력이 높았던 쪽은 고려대였다. 김낙현이 전태영을 상대로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렸다. 단국대는 두 차례 연달아 전개한 공격을 실패했다. 1쿼터 2분 30초가 흐른 시점 고려대가 3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5-2).

이후 경기는 난전 양상을 띠었다. 각각 두 차례씩 전개한 공격이 턴오버와 무리한 슛 셀렉션으로 무산됐다.

약 1분간의 침묵 속에서 단국대가 먼저 힘을 냈다. 하도현이 박준영을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2득점과 연결시켰다. 고려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최성원이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박준영이 포스트업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5분 8초가 지난 시점 고려대가 5점차로 경기를 리드했다(9-4).

단국대는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 변화를 모색했다. 작전타임 직후 하도현의 자유투 2득점을 시작으로, 홍순규와 전태영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기습적인 풀코트프레스의 결과였다. 단국대는 1쿼터 종료 4분 27초를 남겨놓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10-9).

권시현이 패네트레이션으로 기세를 잇고자 했다. 그러나 전현우의 바스켓카운트, 박준영의 골밑 득점, 전현우의 미들슛과 3점슛이 차례로 터졌다.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고려대가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17-12).

권시현이 기습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고려대로 넘어갈 뻔했던 흐름을 되돌리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박준영이 곧바로 만회 점수를 올리며 거세게 저항했다. 흐름이 끊긴 단국대는 이어진 두 차례 공격 모두 턴오버를 범했다. 고려대는 이를 차분하게 점수와 교환했다. 1쿼터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고려대는 23-15로 앞선 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쿼터, 단국대학교 22- 16 고려대학교 : 치열한 접전, 끊임없는 추격 펼친 단국대학교

전현우가 2쿼터 시작과 함께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권시현도 우측 코너에서 맞불 3점포를 터뜨렸다. 박준영이 포스트업 득점으로 고려대의 초반 기세를 이었다. 반면 단국대는 윤원상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고려대의 출발이 좋았다.

단국대는 빠르게 전력을 추스렸다. 하도현이 포스트업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두 차례 수비 성공 이후 권시현과 홍순규가 빠르게 3점슛,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2쿼터 3분여가 흐른 시점 고려대를 4점차 턱 밑 추격했다(24-28).

박준영이 골밑슛과 미들슛을 연거푸 집어넣었다. 단국대의 상승세를 끊어내는 득점이었다. 추격 분위기가 꺾였지만 단국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1쿼터에 이어 또 한번 풀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두 차례 수비 성공을 이끌었다. 홍순규와 권시현이 이를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4점차 맹추격전을 유지했다(28-32).

전현우가 작전타임 직후 공격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하도현이 포스트업 득점으로 응수했다. 곧바로 박준영도 하도현을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윤원상이 기습적인 3점슛을 꽂아 넣자, 박준영이 속공 득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2쿼터 2분여를 남겨놓고 단국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이후 단국대는 3-2 지역방어를 펼쳤고, 고려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하도현과 홍순규가 하이로우 게임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단국대는 득점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권시현이 이어진 공격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2점과 맞바꿨다. 단국대는 2쿼터 종료 직전 고려대와의 격차를 2점으로 줄이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

3쿼터, 단국대학교 26-14 고려대학교 : 총 공세 펼친 단국대,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

3쿼터 시작과 함께 단국대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고려대의 공격을 막아낸 이후, 하도현과 홍순규가 하이로우 게임으로 득점을 만들었다(39-39). 고려대가 곧바로 만회득점을 올렸다. 리드를 내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고려대의 만회득점 이후 이어진 단국대의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두 차례 수비 성공 이후 전태영의 3점슛, 권시현의 속공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2분 43초가 흐른 시점 리드를 거머쥐었다(44-41).

고려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단국대의 상승세를 끊어내기 위함이었다. 의도는 적중했다. 전현우가 작전타임 직후 펼쳐진 공격에서 3점포를 터뜨린 것. 단국대와 또 한번 균형을 맞췄다(44-44).

홍순규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강하게 저항했다. 박준영이 풋백 득점으로 응수했다. 치열한 기 싸움 속 단국대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윤원상이 우측코너에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당황한 고려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두 차례 슛 미스를 범했다. 반면 단국대는 공격 리바운드를 세 차례 따냈고, 하도현의 골밑 득점, 윤원상의 3점포로 거세게 몰아 부쳤다. 3쿼터 6분여의 시간이 흐를 무렵 단국대는 리드에 박차를 가했다(54-46).

단국대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고려대의 작전타임 직후 공격을 스틸로 막아냈고, 권시현이 속공 득점으로 응답했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고려대를 두 자리 수 리드했다(56-46). 끝이 아니었다. 박준영이 뒤늦게 자유투로 2점을 올리며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도현이 골밑 득점으로 저지했다.

전현우가 종료 2분 2초를 남겨놓고 기습적인 3점슛을 집어 넣었다. 하도현이 골밑에서 재빠르게 만회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고려대의 공격을 막아낸 단국대는 원종훈이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차분하게 점수와 맞바꿨다. 박정현이 홍순규를 상대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자, 홍순규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맞받아쳤다.

결국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3쿼터 총공세를 펼친 단국대는 10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고려대학교 26-18 단국대학교 : 종료 3.5초 전 극적으로 갈린 치열했던 승부

양팀은 4쿼터 초반 난타전을 펼쳤다. 고려대가 선취점을 올리자, 윤원상이 3점슛으로 맞섰다. 한차례 득점 교환 속 고려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낙현의 더블클러치 레이업 슛과 미들슛, 전현우의 3점슛이 차례대로 림을 갈랐다. 반면 단국대는 뻑뻑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고려대의 연속 7점 행진 중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4쿼터 3분 7초가 흐른 시점 고려대가 3점차로 따라붙었다(63-66).

단국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직후 홍순규가 하도현과 환상적인 앨리웁 플레이로 벤치의 부름에 응답했다. 고려대도 만만치 않았다. 박정현이 홍순규를 상대로 저돌적인 패네트레이션 득점을 올렸다.

이후 경기는 나전 양상을 띠었다. 홍순규의 턴오버, 전현우의 슛 불발, 하도현의 속공 실패가 연달아 나왔다. 전현우가 약 1분의 침묵을 깨고 미들슛을 꽂아 넣었다. 4쿼터 4분 40초를 남겨놓고 단국대를 1점차 턱 밑 추격했다(67-68).

권시현이 패네트레이션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차분하게 2점과 교환했다. 박준영이 곧바로 팁인 득점으로 만회했다. 이후 양팀은 한 차례씩 공격 실패를 겪었다. 전현우가 난전 속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차분하게 득점과 연결시켰다. 4쿼터 종료 2분 37초를 남겨놓고 고려대가 전세를 역전시켰다(71-70).

윤원상이 실점 이후 3점포로 흐름을 뒤바꿨다. 단국대의 리드를 다시금 이끌어냈다. 박정현이 포스트업 득점으로 따라붙자, 전태영이 빠르게 자유투를 얻어내 2점을 쌓았다(75-73).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겨놓고 전현우가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고려대가 또 한번 앞서나갔다. 곧바로 전태영이 맞불 3점포로 리드를 단국대쪽으로 가져왔지만, 김낙현이 종료 23초를 남겨놓고 정면에서 차분하게 3점포를 터뜨렸다. 1점차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79-78, 고려대학교 리드).

단국대의 작전타임 직후 공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종료 3.5초를 남겨놓고 홍순규가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어낸 것. 1구만을 집어넣으며 승부는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고려대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단국대의 손을 극적으로 들어줬다. 아웃 오브 바운드 패스 과정에서 권시현이 볼을 스틸 한 이후, 이를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었다. 3.5초 기적의 드라마는 단국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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