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주성 “2점슛 두 개나 3점슛, 꼭 넣겠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3-24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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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1000블록 할 때도 2~3개 남겨놓고 힘들었는데 1만점까지 10여점 남았을 때도 그랬다. 2점슛 두 개든, 3점슛이든 꼭 넣겠다.”

김주성이 드디어 정규리그 통산 1만점까지 단 3점을 남겨놓았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시작할 때 9,497점을 기록 중이었다. 1만점까지 503점을 추가해야 1만점을 넘어설 수 있었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26경기 출전에 그쳐 303점, 평균 11.7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등이 찾아온다면 503점은 애매한 득점이었다.

김주성은 23일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11점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정확하게 500번째 득점을 채웠다. 이제 1만점까지 남은 건 딱 3점. 26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충분히 3점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성은 LG와의 경기 후 “(1만점 달성 여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무리한 3점슛도 던졌는데 ‘이게 아니구나’ 싶어서 컷인 등을 하니까 득점이 쌓였다”며 “홈에서 1만점을 달성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많이 말씀 드린 것처럼 최근 1~2년은 기록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난 공격선수가 아니라서 득점에 더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통산 1만점이란 큰 기록이 눈앞에 와서 뿌듯하다. 3점만 남겨놓아 편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주성은 최근 1,000블록(1,019개)을 넘어서고, 통산 리바운드 2위(4,312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의미있는 기록을 많이 남겼다. 이런 기록과 느낌이 다른지 묻자 “다 의미가 있다. 득점은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해야 가능하다”며 “(서)장훈이 형, 추승균 감독에 이어 3번째 기록을 앞두고 있어 더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성은 데뷔 5시즌 중 4시즌에서 평균 17점 이상 올렸고, 정규리그 통산 평균 14.55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국내선수 중 득점 1위는 15.38점의 이정현이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왕도 15.67점의 문태영이다. 앞으로 1만점이 나오려면 10시즌 이상 국내선수 득점 1위를 해야 1만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김주성은 “외국선수 제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예전에는 외국선수는 30점, 국내선수는 20점씩 넣었다. 이제 국내 선수는 20점을 넘는 건 힘들지만, 특출한 선수가 나와서 만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에 이어 1만점을 돌파하는 후배가 나올 것을 기대했다.

아직 3점이 남았다. 서장훈은 1만점까지 2점을 남겨놓았을 때 상대팀(LG)의 배려로 쉽게 1만점을 채웠다.

김주성은 “SK와의 경기에서 3점 잘 넣어야 한다. 오늘 자유투(1/2)를 넣었어야 했다. 1쿼터와 같은 실수를 안 하려고 했는데도 몸에 힘이 들어갔다. SK와의 경기에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것이다. 1000블록 할 때도 2~3개 남겨놓고 힘들었는데 1만점까지 10여점 남았을 때도 그랬다. 2점슛 두 개든, 3점슛이든 꼭 넣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성이 26일 SK와의 맞대결에서 언제 어떻게 역대 3번째로 1만점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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