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삼성이 모비스에게 당한 굴욕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KBL 정규리그 통산 전반 최다 점수 차이인 44점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에만 64-20으로 앞섰다. 전반까지 44점 차이는 역대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34점이었다. 이 역시 지난 12월 2일 모비스가 전자랜드에게 27-61로 끌려가며 34점 열세였다. 모비스가 이번 시즌에만 두 번이나 전반 최다 점수 차 기록의 희생양이 되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쿼터에 14점을 올린 데 이어 2쿼터 11점을 집중시켰다. 전반까지 25점을 올려 모비스 팀 전체의 20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관희 역시 전반까지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삼성은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 33점, 2쿼터 31점을 몰아쳤다.
모비스는 1쿼터에 16점을 올렸지만, 2쿼터에 4점에 묶였다. 삼성 선수 중 2쿼터에만 4점 이상 기록한 선수만 4명(라틀리프 11점, 이관희, 임동섬, 크레익 이상 6점)이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판타지볼을 했다면 라틀리프 홀로 전반까지 39.2점을 올렸는데, 이는 모비스 전체 선수 점수 42.2점과 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삼성은 모비스에게 특정팀 상대 최다인 23연패를 당한 바 있다. 이런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까지 전반 최다 점수차이는 32점으로 4차례 있었다. 여기에도 모비스의 전신인 기아가 두 경기에 연관되어 있다. 하나는 1997년 12월 9일 삼성은 상대로 61-29, 29점 차이로 앞섰다. 이로부터 약 3개원 뒤인 1998년 2월 21일 LG를 상대로 27-59, 32점을 뒤졌다.
플레이오프 통산 전반 최다 점수 차이는 30점으로 이 역시 모비스의 전신 기아가 가지고 있다. 기아는 나래(현 동부)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65-35, 30점 차이로 앞섰다.
삼성은 전반에 이미 승부를 결정한 가운데 111-70으로 41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1점 차이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 차이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모비스(95-55)와 KGC인삼공사(117-77)가 KT를 상대로 기록한 4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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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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