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울산 모비스가 시원하게 연승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1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잡아내면서 준결승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모비스는 이날 전반적으로 앞서나가는 경기를 했다. 2쿼터에 모비스에 역전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후반 내내 유리한 경기를 펼치면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모비스는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네이트 밀러가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잘 뚫어줬다. 밀러가 중심을 잘 잡아준 가운데 전준범이 외곽에서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4점 3리바운드로 큰 힘이 됐다. 골밑에서는 이종현이 11점 9리바운드 2스틸, 함지훈이 1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추가했다.
함지훈은 이날 활약이 도드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팀이 앞서 나가는데 가교 역할을 확실히 했다. 1쿼터에는 하이포스트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동료들의 득점을 살피는가 하면 스크린을 통해 공간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제공권 장악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 함지훈은 이날 모비스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다. 양 팀 통틀어 국내선수들 가운데서도 가장 많았다. 특히나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7개나 따내면서 모비스가 치고 나가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함지훈이 리바운드에서 힘을 내면서 모비스가 동부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동시에 자신의 장기인 어시스트는 물론 블록까지 두루 곁들이면서 이날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됐다. 밀러와 전준범이 공격에서 돋보였지만, 함지훈이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모비스가 불안하지 않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함지훈은 이날 33분이 넘는 시간 동안 코트를 지키면서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이름값을 해냈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과 함지훈을 강조했다. 경험이 많은데다 모비스 농구의 핵심 전력인 만큼 두 선수가 버티고 있는 한 자신있다는 말을 남겼다. 아니나 다를까 1차전에서 양동근, 2차전에서 함지훈이 팀이 이기는데 큰 역할을 해냈고, 모비스가 준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설 수 있었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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