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이 떠올린 어이없는 패스 미스 순간!

sinae / 기사승인 : 2017-04-02 1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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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패스를 하고 컷-인을 했기에 패스미스를 한지도 몰랐다. 크레익이 패스미스를 해서 다행이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삼성에게 99-75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로서 원정에서 1승 1패, 동률을 기록하며 홈에서 3,4차전을 가진다.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지고 2차전을 이긴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6번 중 1회, 16.7%다. 6번 중 5번이 5차전까지 갔기에 이번 시리즈의 향방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전자랜드는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고르게 활약했다. 그 중에 김지완이 돋보였다. 김지완은 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박찬희 대신 선발로 나서 상대 가드들의 압박수비뿐 아니라 2대2 플레이로 득점까지 쏙쏙 올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차바위, 김지완 등이 경기 초반부터 압박 수비를 출발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정영삼도 “1,2차전 동안 (김)지완이가 정규리그보다 미쳐있다. 정신 차리지 말고 계속 미쳐있었으면 한다”고 칭찬하며 웃었다.

그렇지만, 김진완도 아찔한 순간이 하나 있었다. 13-14로 끌려가던 1쿼터 초반 제임스 켈리와 호흡이 맞지 않아 패스미스를 한 것. 자칫 삼성의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는 실책이었다. 1차전을 패한 전자랜드가 1쿼터를 끌려갈 경우 힘든 승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 김지완의 패스 미스 이후 곧바로 마이클 크레익이 김태술에게 비슷한 패스미스를 했다. 김지완과 크레익 모두 전혀 받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한 것이다. 전자랜드는 삼성의 실책 이후 곧바로 정영삼의 3점슛으로 16-14로 역전한 뒤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전자랜드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를 끝냈다. 반대로 생각하면 삼성이 크레익의 실책 없이 득점을 올렸다면 흐름이 뒤바뀔 수 있었다.

김지완은 이날 경기 후 “패스를 하고 컷-인으로 바로 움직였기에 패스미스를 한지도 몰랐다. 벤치 쪽으로 가서 내가 실수를 한 건지 물어봤다”며 “곧 바로 크레익이 패스미스를 해서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대승을 거둔 비결이다.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 12개를 폭발시키고 유도훈 감독이 강조한 공격 리바운드에서 16-15로 앞섰다. 1차전부터 삼성의 가드진의 압박하는 수비로 삼성의 16실책을 이끌어냈다. 전자랜드의 실책은 10개였다. 전자랜드가 대승을 거둔 비결이다.

전자랜드는 기분좋게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가진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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