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의 데릭 로즈(가드, 191cm, 86.2kg)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로즈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왼쪽 무릎에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복귀하는데는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즈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즌을 다 치르지 못하고 중도에서 하차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 66경기에 나섰던 로즈는 이번 시즌에도 64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2010-2011 시즌 이후 꾸준히 부상으로 낙마하기 일쑤였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두 시즌 동안 60경기 이상을 소화했지만, 시즌을 마치지 못한 점은 상당히 아쉽다.
부상 전까지 로즈는 경기당 32.5분을 뛰며 18점(.471 .217 .874) 3.8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2013-2014 시즌 이후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어시스트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3점슛 성공률은 갓 20%가 넘는 수준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다.
이번 부상으로 로즈는 미래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로즈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지난 2012 플레이오프에서 다친 이후 좀체 이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부상자 명단을 오가면서 풀시즌을 치른 적도 한 번도 없다.
로즈는 이즌 시즌 도중 최고 대우 수준의 계약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로즈에게 거액을 안길 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뉴욕도 로즈가 원하는 조건을 맞춰주진 않을 것으로 점쳐질 정도다. 당장 로즈는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시작된 연장계약(5년 약 9,43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따내기도 쉽지 않다.
부상이 많은 만큼 시장에서 로즈에게 선뜻 장기계약을 제시할 팀도 극히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러 구단들이 납득할만한 계약조건이 아니라면 로즈가 다년간 보장된 계약을 가질 확률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뉴욕도 이번 부상으로 로즈와의 재계약에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러모로 로즈는 중요할 때 다치면서 많은 것을 놓칠 위기에 놓였다. 공교롭게도 뉴욕이 지난 오프시즌에 큰 맘 먹고 데려왔던 시카고 불스 듀오인 로즈와 조아킴 노아 모두 부상을 당했다. 로즈는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노아는 부상은 물론이고 징계까지 받으면서, 다음 시즌 초반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뉴욕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29승 47패로 동부컨퍼런스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랜도 매직의 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뉴욕이 어부지리로 12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뒀지만,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5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등 수차례 연패를 떠안으면서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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