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특화’ 연세대 김무성, “양동근 닮고 싶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4-04 15: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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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프로에 가면 경기에 나가서 기본을 하는 선수가 목표다. 수비를 잘 하는 양동근 선수를 닮고 싶다.”

대학농구리그는 평균이 아닌 합계로 기록상을 시상한다. 팀당 4~5경기를 치른 현재 스틸 1위는 17개의 이재우(성균관대)다. 15개의 정호상(동국대)이 2위이며, 10개 이상 스틸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9명. 이 중 평균 출전시간이 20분 미만인 선수는 김무성(연세대)이 유일하다. 김무성은 약 19분 가량 출전하며 11개의 스틸을 기록 중이다. 김무성은 그만큼 수비력이 뛰어나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해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김무성을 꼽았다. 김무성은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4.2점 1.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공격에서 특출하지 않다.

김무성은 “공격은 생각하지 않고 팀의 수비, 분위기를 올려주면서 리바운드에 참가하고, 원활하게 패스를 돌려준다. 어차피 공격은 형들이 잘 해서 수비에서 부족한 걸 메우려고 한다”며 공격보다 수비에 더 신경 쓴다.

김무성은 간혹 한 방씩 던지지만, 슛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김무성은 “원래 슛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3점슛은 감독님께서 보너스라고 말씀하신다. 계속 준비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자세잡고 던지면 된다고 하셨다”며 “경기 중에는 슛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리바운드와 수비만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도 슛을 항상 연습한다. 새벽과 야간에는 기본으로 슛 연습을 하고, 공강 시간에도 틈틈이 슛 연습 중”이라고 했다.

연세대는 허훈과 안영준, 김진용 4학년 3명이 중심을 잡는다. 이 뒤를 받쳐야 하는 3학년이 천재민 1명뿐이다. 2학년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김무성도 2학년 중 1명. 김무성은 “4학년이 3명이고 3학년이 1명이다. 3학년이 1명이라서 힘든 부분도 있다”며 “2학년뿐 아니라 4학년, 1학년 모두 다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기에 힘을 합쳐서 이 분위기(4연승)를 이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했다.

정규리그 2위만 5번 하고, 플레이오프 챔피언 등극을 지난해 처음 맛본 연세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4연승을 달렸다. 김무성은 “정규리그에서 1경기 졌을 뿐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우승도 가능하다”며 아직까지 경험이 없는 정규리그 1위를 원한 뒤 “정기전을 꼭 이겼으면 좋겠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하고, 여기에 기본을 잘 지키면서 쭉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대학무대에서 바라는 걸 늘어놓았다.

대학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모두 프로 진출을 꿈꾼다. 김무성에게 프로에선 어떤 선수로 활약을 할 거 같은지 꿈을 묻자 “프로에 가면 경기에 나가서 기본을 하는 선수가 목표”라며 “미디어 가이드 프로필에선 롤 모델이 송도고 선배인 김선형(SK) 선수로 나와있지만, 수비를 잘 하는 양동근(모비스) 선수를 닮고 싶다”고 미래의 모습을 그렸다.

김무성에게 대학 무대에서도 아직 약 3년의 시간이 있다. 김무성이 대학무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며 얼마나 성장할지 궁금하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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